<시간의 연속>
지난번 광주에 가서 전일245빌딩 9층에서 김은주씨 사진전을 보았습니다. 느낌이 봤는데...이 낯익는듯한 느낌은 무엇인가?
바로 1년전 오늘
Y-art 갤러리에서 4.3을 주제로 보았던 겁니다.
그때는 모르고 지금은 조금 알것 같은 ...
사건사고의 장소에 사건사고를 겪은 살아남은자, 혹은 혈연으로 묶여서 아직도 같은 사건사고속에 있는 사람들.
그들의 구술을 받으며 촬영한다는 그 신난한 작업.
너무 가볍게 전시장을 유람했다는 반성을 합니다
장소가 주는 시간의 아픔속에서 남아있는자의 말없는 모습은 그대로 역사가 되어버린듯 합니다.
작년의 오늘은 비가 왔고
나는 작년이나 그 전 이나 오늘이나 매한가지로
노인이 되어서 멀건히 있습니다.
늙어갈수록 추앙하라고 했는데... 나의 추앙은 바로 나뿐인가. 합니다.
2021.
2022.
비애...2021 익선동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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