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間)에서 엿보기/길 위의 지나 간 이야기
2012.01.01 천마산둘레길
레이지 데이지
2012. 1. 2. 04:44
이른 꼭두새벽에 떠오르는 새해 첫날의 일출은 아니지만 굳이 의미를 두자면
그래도 새해 첫날의 해를 보며 기원, 소망등을 빌어볼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하는 바램으로 도보 나가 보았다.
게다가 장기도보를 적당한 구실로 거절할 계획이었다.
상봉에서 아차하는 바람에 30초만 빨랐다면...
본의 아니게 첫도보를 모두 기다리게 했다. 춘천행 기차는 매시간 정각이
급행이고 시간당 3대가 운행하는 꼴이다.
11시30분 평내전철역에서 만나기로 하였는데...30분이 늦어졌다.
우야둥둥 추운날에도 불구하고 잘 걷고 내려와 오남저수지 한갖진곳에서
두푸리를 한다.
이집은 막다른곳에 집을 계속 늘려가는 식으로 집을 지었다.
마당식으로 중앙홀을 만들어 흙으로 만든 난로를 설치하였다.
약간의 눈발이 간간이 흩뿌리고 좋았다.
아이들은 힘들지 않았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