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지 데이지 2012. 6. 15. 10:48

 

김흥순 -  

조직리더 교육자,  talmud research worker
戰略戰術designer, reportage write,  政治coordinator, solutionmentor,
lobbyist, solver, dealmaker,  columnist, prosopography,

 

一不做 二不休
'바람처럼 빠르게, 숲처럼 고요하게, 불길처럼 맹렬하게, 산처럼 묵직하게'[風林火山 ]
애매한 친구보다 분명한 敵
敵은 내 최고의 교과서

 

 

정치는 총알없는 전쟁이고, 전쟁은 총알 있는 정치다.

<제오강정(題烏江亭)>
승패란 병가에서 기약할 수 없는 일이니(勝敗兵家事不期).
부끄러움 안고 참을줄 아는 게 사나이(包羞忍恥是男兒).
강동의 자제중에는준재가 많으니(江東子弟多才俊)
다시 쳐들어 왔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捲土重來未可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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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귀비 꽃 이야기(opium-poppy, 楊貴妃)

 

양귀비는 키울수 있는 관상용 양귀비와 마약이 생산되는 키울수 없는 양귀비의 2종류로 나눌수 있다. 마약의 원료인 양귀비 및 대마는 정부허가 없이 파종하거나 재배할 수 없는 마약류다. 불법 파종·재배한 경우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 처벌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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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속·약담배·아편꽃이라 부른다. 지중해 연안 또는 소아시아가 원산지다.

양귀비는 당나라 현종의 황후이며 최고의 미인이었던 양귀비에 비길 만큼 꽃이 아름답다고 해서 지어진 이름이다. 그리스 신화에는 곡물과 대지의 여신인 데메테르(Demeter)가 저승의 지배자인 하데스(Hades)한테 빼앗긴 딸 페르세포네(Persephone)를 찾아 헤매다가 이 꽃을 꺾어서 스스로 위안을 찾았다는 이야기가

 있다.

줄기는 털이 없고 윗부분에서 가지가 갈라지며 높이가 50∼150cm이다. 잎은 어긋나고 길이 3∼20cm의 긴 달걀 모양이며 끝이 뾰족하고 밑 부분이 줄기를 반정도 감싸며 가장자리에 깊이 패어 들어간 모양의 톱니가 있다.


꽃은 5∼6월에 흰색·붉은 색·자주색 등 여러 가지 빛깔로 피고 줄기 끝에 1개씩 위를 향해 달리며, 꽃봉오리 때는 밑으로 처진다. 꽃받침조각은 2개이고 타원형의 배 모양이며 일찍 떨어진다. 꽃잎은 4개이고 둥글며 길이가 5∼7cm이고 2개씩 마주달린다.

수술은 많고, 암술은 1개이다. 암술머리는 방사상으로 갈라진다. 열매는 삭과이고 길이 4∼6cm의 둥근 달걀 모양이며 다 익으면 윗부분의 구멍에서 종자가 나온다.

아시아 열대·온대 지방과 유럽 등지에 분포한다.

익지 않은 열매에 상처를 내어 받은 유즙을 60℃ 이하의 온도로 건조한 것이 아편이다. 성분으로는 모르핀·파파베린·코데인 등의 알칼로이드 성분과, 납·수지·타닌·단백질 색소 등이 들어 있다.

중추신경 계통에 작용하여 진통·진정·지사 효과를 내므로 복통·기관지염·불면·만성 장염 등에 복용한다.

민간에서는 열매와 식물체를 분리해 두었다가 응급 질환에 사용했다. 아편을 담배와 함께 피면 마취 상태에 빠져 몽롱함을 느끼고 습관성이 되면 중독 현상이 나타나며

심하면 죽음에 이르기도 한다.

종자는 45∼50%의 지방이 들어 있어 식용 또는 공업용으로 사용하며 마취 성분이 없다.

아편을 합법적으로 생산하는 나라는 불가리아·그리스·인도·일본·파키스탄·터키·러시아·유고 등이며, 한국에서는 법으로 재배가 금지되어 있다.

양귀비의 꽃말은 여러가지다.

꽃 색깔별로 보면, 흰양귀비( 잠, 망각), 붉은양귀비( 위로,위안,몽상),

자주색양귀비(허영, 사치, 환상), 개양귀비( 약한 사랑, 덧없는 사랑)다.

그중 쓰러진 병사에 대한 이야기라는 꽃말을 얻게된 내역은 다음과 같다.

세계 1차대전이 한창일때 연합군으로 참전한 영국 군사들은 고향을 떠나 먼나먼 전쟁터에서 나라를 위하여 싸우다가 수많은 병사[군인]들이 죽어 갔다.

이렇게 나라를 위한 전쟁터에서 젊은 그들은 죽어갔고 아직 살아있는 전우들은 함께 싸우다 죽어간 동료들의 시신을 전쟁으로 황패해진 들녘에 묻어야했다.
...
하지만 외로이 국가를 위해 싸우다 죽어가는 <쓰러져가는> 병사들을 묻고 돌아서는 전우들의 가슴은 메어지고 아팠다.동료들의 무덤에 바칠 꽃조차 변변치 않은 허허 벌판에 눈에 들어오는 야생화가 있었는데 바로 야생 양귀비 꽃이었다.

그래서 전우들의 무덤에 꺽어 바쳐진 꽃이 야생 양귀비였다. 그래서 Flanders poppy라는 개 양귀비(야생양귀비)는 전몰자에게 바쳐진 꽃이라는 뜻을 포함하게 되었다.

Poppy Day 라는 단어의 뜻은 휴전 기념일이 되며, tall poppy라는 단어는 우수한 사람이라는 뜻이 된다. 모든 식물은 비옥한땅에서 잘자라고 아름다운 꽃도 피우는것을 좋아 하지만 양귀비 (poppy)는 식물은 황폐한땅에서도 잘자라는 특성이 있다.

전쟁으로 황패해진 전쟁터에 피어나서 죽어가는 병사들의 무덤에 바쳐지게 되었고

이꽃의 꽃말이 쓰러진 혹은 쓰러져간 병사라는 꽃말을 얻게된 동기다.

 

<추자도에서>

 

 

<김영갑 갤러리 가는 길>

 

 

 

 

2014년 함양의 양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