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가고픈 유럽(4)
프랑크푸르트공항에서 우리를 태운 버스는 라인강을 따라 그림처럼 아름다운 모젤로 향했습니다. 사진의 버스는 23일동안 우리를 태우고 험한 산길을 넘기도 하고 길고 긴 고속도로를 달리기도 한...우리의 보금자리였던 버스입니다.
모젤계곡에서 내려본 전경입니다. 모젤은 독일에서 가장 낭만적이고 아름다운 지방중 하나입니다. 계곡 전망대에서 내려보는 모젤은 환상 그자체지요.
모젤시내에서는 와인도시답게 많은 가게들에서 시음도 할수 있고 다양한 와인을 접할수 있기도 합니다. 노천에서 즐기는 하우스와인의 깊은 맛은...여행중 낭만적인 시간이 되기도 합니다.
모젤의 아름다움을 ...이렇게 담아보기도 하구요.
모젤을 떠나...벨기에의 수도 브뤼셀로 달려서...브뤼셀의 밤을 즐겼습니다.
빅톨유고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광장이라고 극찬했던 그랑프라스를 중심으로 구석구석 브뤼셀을 느끼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광장의 한 부분에선 여러 이벤트를 즐길수도 있구요.
마침...독일과 스페인의 축구경기 결승전이 있어서...우리는 그 열기속에서 밤늦도록 즐겁기도 했구요.
유럽을 여행하면서 축구열풍에 젖어보는 시간은 또 하나의 행운이기도 합니다.
브뤼셀을 떠나...벨기에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도시인 브뤼헤로 발길을 향했습니다. 브뤼헤는 유럽에서 가장 보존이 잘된 중세도시로 도심전체가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이기도 합니다. 걸어서 도심을 다 느낄수 있는 서정적인 도시이기도 합니다.
도심이 여러 운하로 둘러싸여 있고 볼거리들이 도심에 다 모여 있어서 여유롭게 돌아 볼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마르크트광장의 모습입니다. 볼거리들이 마르크트광장을 중심으로 아기자기...산재해 있습니다.
브뤼헤를 떠나 프랑스국경을 넘어 코끼리바위로 유명한 에트르타에서 하루를 마무리 했습니다. 영화 몽테크리스트백작의 배경이기도 한 이곳은 하얀절벽들과 침식으로 인한 터널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어 경치가 아름다운 곳입니다. 프랑스북부해안에서의 아름다움을 떠나기 싫어...우리는 바다를 산책하기도 하고 이쁜 돌들을 줍기도 하고...산책로를 걷기도 했지요.
절벽으로 둘러싸인 에트르타해변은...이번 유럽여행중 잊지 못할 곳중의 하나입니다. 경치도 아름답지만 이쁜 집들이며 아기자기한 동네가 정겨운 곳입니다.
몽생미셸...더이상 말이 필요없는 곳이지요. 섬의 정상에 있는 대수도원을 비롯해...수많은 수도원건물들...그리고 섬안에서 바라보는 전망좋은 카페들...
수많은 사람의 인파에 몰려...좁은 골목길을 따라 걸어보기도 하다가...바다가 보이는 카페의 창가에 앉아보기도 하고...
섬안의 인파가 몰리는 좁은 길이 답답해지면...방벽을 따라 걸어보는 것도 몽생미셸을 제대로 즐기는 방법이 되기도 합니다. 몽생미셸을 돌아보고...우리는 드디어...프랑스여행의 거점 파리로 향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