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지 데이지 2014. 4. 12. 13:46

<사오정 모임이 있는 날.>

 

1.

매월 1번씩 만나서 점심먹고 남산을 돌다가 오는 날이다.

독감 뒤끝이라 부들부들 떨면서 갔다.

그래도 만나서 가당치 않는 폭풍수다와 삶과의 관계에 대하여

그리고 남산을 거닐다 오니 좋다.

 

2. 

사람이 사는 궁극적인 목적이 행복이라면 행복은 어디서 받고 만들고 얻는가....

누군가가 내게 행복을 줄 수있는것일까?

 

남편, 아내, 자녀, 친구, 누구든 사람이 나를 행복하게 하는것이 아닌것이야.....

누군가를 통해 행복해지려는 마음은 욕심이고 무지이고 의존이라고 본다

 

모든 타인은 행복이 아닌 깨달음을 주기위해 내곁에 온것이라고 생각한다.

사람관계 에서는 뭔가를 깨달을지언정 행복을 구하지말아야 한다.

갈등과 구속이 생기고...집착조차 생긴다.

 

모든 인간관계의 목적은 행복이 아닌 깨달음에 있음을 잊지말아야 한다.

 

그래서 더 늙기전에

시골에서 풀이나 나무보면서 살고싶어.

 

가까운곳에 고명하신 스님 모시고 좋은 말씀 들으며........

 

3.

김선태씨가 땡중을 만나보고 하는 말...

저 사람은 아무것도 아니구나..ㅎㅎㅎ 오직 머리깍고 그 승복이란 옷으로 사람들을

현혹하는구나...

결국 옆에서 그 어떤 설명도 그 어떤 사건경위도 없었음에도 그 사실을 알고 허허 사람좋은 웃음으로 마무리했다.

 

사람됨됨이는 옆에서 말을 하고 팁을 주는것이 아니고 각자본성에서 본대로 느끼는대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