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지 데이지 2014. 5. 8. 01:23

 

 

 

 

 

 

 

 

 

이 시대

결코 철들지 않는

꿈꾸는 철부지 3분이

나이를 떠나서 간만에 모였더군요

 

영원한 소년같은 한대수씨의 사진.

꿈속의 꿈으로 한결같은 몽몽 마광수씨.

초대 팝핀선구자로 율동을 色과形을 보여주는 변우식씨.

 

빛과 모양이 어울려진 곳에서

우리도 한번 꿈꾸어 보아요.

 

5월7일~20일

인사동4거리 리 서울 갤러리 2층에서

전시합니다.

 

낼 8일 목요일 오후 6시

오프닝 세라모니가 있습니다.

오셔서 같이 축하하자고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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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ㅡㅡ님이 전에 말씀을 잠깐 하셨던

"관계"에 대하여 좀더 자세한 이야기가 궁금하다.

(이는 약간 업혀가려는 습성이다. 좀 더 나자신에 대하여 성찰 내지 고찰히는 시간을 연장하여 생각하도록 하자.)

 

사람과 관계가 변할때 느껴지는 불안과 긴장감에서 이별을 예견할때 어찌해야 와이즈한 결정이 이루어질까...방법이 있기나 한 것인지....

 

특정한 상대와 관계절연이 함께했던 과거 시간. 그시대. 그만큼이 삶에서 공백이고 나아가 지금 현재조차도 힘들게 한다.

 

변우식화가의 그림이나 오브제을 보면 감정속에 잠재되어있는듯한 - 억제할려고 애쓰고 있는 이성을 무장해제하는 특이한 힘이 있음을 느낀다. 글타고 모 천박한 욕망도 아닌 열정. 비보이 만이 하는 순간 몰입이 있다. 게다가 매우 투명한 사랑과 베품이 있다.

난 그것을 모성애라고 표현했다.

 

그래서 지난 가을 함양에 있어도 서울 춘천으로 해서 전시를 가서 보았다. 이번에는 서울 인사동에서 하는데 못 찾아 갈 이유가 없다. 갔다.

 

오늘 이목일이 그 자리에 오고 있다는 말을 듣는 그 순간 얼른 되돌아 나왔다. 재회도 만남도 공포처럼 느꼈다. 두려움이다. 왜? 그냥 담담하게 만나기는 어려운가

 

그 어떤 현인같은 어르신을 새롭게 만나서 무슨 정신에 부귀영화와 더불어 깨달음을 얻겠다고 비루먹은개꼴을 하고 그 자리에 있다는것인지....나자신이 한심하다.

 

삶에 대한 열망보다는 비관하게끔 만드는 기류를 타고있다. 그런 비바람을 몰고오는 원조같은 사람이다. 그는 자신주위에 있는 사람을 비열하게 만드는 비상한 재주가 있다. 여태 맺은 모든 사람과의 관계를 절연하고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흔히 하는 페북이나 카스토리 폐쇄할까하는 생각도 한다.

 

엄마에게나 가서 젖만지며 칭얼대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