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지 데이지 2014. 5. 28. 00:08

 

 

 

 

...어려서 혼자된 여인이 인생 3막1장을 연다고

강화로 가서 삶과 그림만 그린다.

 

오래전부터 몇일 있다가 가라고 했는데 미루다 아는사람과 시간을정해서 다녀오기로 하다.

 

병화가 많아 밝은태양아래 흙하고 참된 노동을 하는것이 좋다고 하는데 좋은것이야 좋은 줄 알겠지만...아는 것이 없는 시멘트 삶인데...

 

The Way 갤러리 관장님하고 실컷 그림얘기하고 멋지고 좋은곳에서 우아를 떨며 맛난 커피먹고 가슴이 시원하도록 솔직한 수다속에 있었다.

 

솎아주지 않는 텃밭에서 늙어가는 열무를 뽑아서 다듬어 길게 통으로 열무김치 담았다. 익으면 국수 비벼 먹으면 좋겠다.

 

소금에 슬쩍 절여서 풀죽 쑤어서 액젖에 대충 버물려 넣었다. 잘 익으면 힌 쌀밥위에 돌돌 말아서 먹으라고 했다.

 

에잇..

나도 강화에 들어가 나오지말고 살고싶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