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으로 만져보기/그림들

화천-산천魚 전시.

레이지 데이지 2014. 10. 18. 0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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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魚, 魚전시 포스팅을 보고 작은 소품나무토막을 지인이 사겠다고하여 사서 주었다. 그 장식품을 본 지인의 지인이 같은 것으로 사고싶다고 한다..똑같은것은 없어 했더니만.

 

인연인가..우연의 일치인가 마침 담다음날에 전시가 화천에서 있다고 한다.

 

해서, 부부작가의 산천魚

전시를 겸사겸사 화천을 다녀왔습니다.

 

회유하는 물고기 뒤를 따르듯이 말입니다요.

 

서울에서는 남춘천역에서 내려 약10분정도 걸어 시외버스터미널에서 화천行 버스 2시간을 타고 읍에서 내려 10분정도 걸으면서 출렁다리를 건너 갑니다.

이는 전시 갤러리를 가는 길입니다.

 

어쨌든

삶에서 보고자 느끼고자 가고자 하면 출렁거리며 흔들거리며 다리를 지나야 하듯이 말이지요.

 

오호 ....

 

魚樂! ....어라~~~

모든 나무에서 물고기가 형형색색 색색형용으로

매끈한 자태를 드러냅니다.

인어공주 왕자를 찾아 뭍에 오르듯이요.

 

즐거운시간이었습니다.

 

너무 좋았던

만추의 어느 날 여행이었지요.

 

<물고기의 상징적 의미>

 

일반적으로 물고기는

여러가지 상징적 의미를 지닌다고 합니다.

 

민화에 나오는 물고기 그림은

전통사회에서 과거시험에 급제를 바라는 의미,

즉 입신출세를 상징한다

(현대에서는 합격과 진급을 의미)

 

그런가하면 낮이나 밤이나 눈을 뜨고 있기 때문에

항상 사악한 것을 감시하고 경계할수 있다고 생각하여 다락문에 물고기 그림을 붙여놓기도 했다.

 

옛날 장수들의 갑옷이 물고기 비늘 모양을 한것도

수호- 지켜주는 의미로 해석할수도 있다.

적이 공격하는 창과 칼로부터 몸을 보호해 줄수있기 때문이다.

 

또한 그 모양이 남근과 유사하다는점 때문에

부부간의 조화로운 성생활의 상징이 되기도 했으며,

특히 배가부른 물고기그림은 풍요와 다산를 상징한다고 한다.

 

그래서 옛 사람들은 물고기 그림을 통해 생활의 여유와 물질적 풍요가 지속되기를 기원하기도 했으며, 알을 많이 낳은 물고기의 속성에 기대어 가정내 번영과 번창 염원이 성취되기를 빌기도했다.

 

종교적으로도 물고기는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절에가보면 처마끝에 매달려있는 종모양(풍경) 안에는 물고기가 바람에 흔들거리고 있다.

항상 깨어있음을 의미하며,

하나님의 제자 베드로가 건져올린 153마리의 물고기는 하나님의 뜻 즉, 순리에 따르면 그만큼 많은 성과를 올릴 수 있다는 뜻을 말합니다.

 

정성을 다해만든 이정인의 산천어 물고기포스터로 소장하시어 집안에 좋은 의미로 걸어두셨으면 좋겠습니다.

 

ㅎㅎ...1장 선물받아다. ㅎㅎㅎ

얼른 표구해서 걸어놔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