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으로 만져보기/그림들

전찬욱...우기스토리

레이지 데이지 2015. 3. 30.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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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실을 본 느낌은

우주선의 조종실이구나...이말은 젊은 작가지망생이 한말이고 생각이었지만 그랬다.

우기샘 삶의 조종. 작품세계 영혼이 자유로움이 가능한최정밀최첨단인 곳이다.

 

목일샘도 그정도는 지녀야했는데...

 

비구상 ㅡ 상상의 세계에서

평면에서 입체로 전환되는 계기는 현실적인 삶과의 마찰에서였다고 한다.

 

가장으로서 책임을 다하기위해 방황하던 시절 북한산을 늘창 찾아갔다고 한다. 그렇게 자연과 현실/ 현실과 예술...서로 같은선상위에서 비교했을것 같다.

 

일반적인 풍경에서 전혀 생뚱맞은 사물을 연상하는 과정을 겪고 순수 전업작가로서 길을 걷게된다.

 

" 낯설기 하기" 말도 이상한 고도를 기다리는 섬으로 갔다.

 

<< 시간이 있기에 모든 것은 변화하고 발전하게 된다.

시간을 유추 할 수 있는 사물들을 통하여 우리가 어릴 적 품어왔던 꿈, 잃어버린 시간, 사라진 기억의 파편, 미래에 대한 막연한 동경과 꿈을 환기시키면서 자아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수도자의 수행처럼 과거 무심히 보내 버린 시간에 대한 반성과 시간의 중요성을 표현하여 판도라의 상자 속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작품들 이다.

 

  [작가노트]

시간의 존재성 시간은 움직임이 있는 상황에서만 시간의 존재성을 인정한다. 흘러간 과거도 현재의 시간의 흐름이 없다면 현재 또한 그리고 먼 미래의 시간도 없을 것이며 나 자신 그리고 모든 이들의 존재도 없을 것이다. 흐르는 시간의 존재성을 인식 한다는 것은 살아가고 있다는 존재에 대한 긍정적 사고이며 무의미하게 흘러 지나가는 시간에 대한 반성과 또 다른 새로운 시간을 인식함으로써 자신의 삶을 이해하고 나아가 또 다른 나의 정체성을 찾는 수단이기도 할 것이다.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면서 끈임 없는 작업 과정 속에서 나의 정체성을 찾고, 무심히 흘러 지나가는 시간에 대한 반성과 시간의 중요성을 표현해 보고자 하였다. 

작품은 작가 자신의 내면적 정신세계를 표출한 자신의 자화상이라 생각되며 작품 안에서 보여지는 화면 분할과 면과 면을 통하여 본다는 것은 보는 이로 하여금 현재 존재감을 일깨워 주며 면과 면은 과거와 미래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보여지는 추상적 이미지는 삶을 살아가면서 느끼고 보여 주었던 많은 일들을 잔상으로 표현하였으며 시간의 흐름을 아라비아 숫자로 기호화시킴으로써 시간의 존재성의 의미를 극대화 시켰다.

작품을 보는 감상자로 하여금 시간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보다 더 나은 자신의 삶을 이해하기를 기대하는 마음으로 초현실주의의 데페이즈망 기법으로 작품에 임하였다.  

 

※ 초현실주의 데페이즈망기법이란?

추상적인 성격이 아닌 사실적이며 구체적인 형상을 비논리적이고 모순된 결합으로 표현한 것이다.

물체나 영상을 그것이 놓여 있는 본래의 위치에서 전위법으로 모순, 대립되는 요소들을 동일한 화폭에 결합시키거나 어떤 오브제를 전혀 엉뚱한 환경에 위치시켜서 시각적 충격과 신비감을 불러 일으키는 기법으로, 이는 심리적 충격뿐 아니라 보는 사람의 마음속 깊이 잠재해 있는 무의식의 세계를 해방시키는 역할을 하는 초현실주의 기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