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間)에서 엿보기/길 위의 지나 간 이야기
묻지마! - 장어모임 야유회
레이지 데이지
2016. 9. 5. 09:12
...
3주를 비몽사몽 주야가 뒤집혀 지냈다.
그리고 너무 슬펐다.
정신 차리고싶어서 모 산악회에 참석한다고 했다.
판다심여사 초딩모임산악회인데 ...(지금생각해도 이것은 아닌데 싶었다.)
버스타고 선운사를 가고싶었으나...졸지에 묻지마했다.
무슨 오미자밭축제마당에 들러서 밥한술에 고기두접시해당하는 점심을 폭풍흡입하고
장소이동하여 백양사가 선운사로 둔갑하여 하차하여 2시간동안 뒷깐문짝 구경할려고 했는데 아는 오빠들이 그냥 같이 가자고 해서 어쩔수 없이 장어집에 갔다. 눈치가 보이는듯 했지만 복분자는 맛났다.
장어는 거반 그대로 남아서 도식락에 싸라고 하여 두박스나 쌌다.
앞의 할아버지는 오늘 첨으로 오셨는데 전철에서 만난 아줌마 좇아왔다고 하는데 부들부들흔들리면서 차안에서 놀기를 원하고...자양2동 친목회원은 쎄게 놀기를 원하고...
난
졸지에 오빠들 술상무하면서 안주배식담당이 되었다.
차안에서 남은 장어 다 없애고....
하여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