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間)에서 엿보기/길 위의 지나 간 이야기

아파트(도시)에서 해남. 목포

레이지 데이지 2016. 11. 21. 20:08

 

 

 

 

 

 

 

 

 

 

 

 

 

 

 

 

 

 

 

 

..일지암에서

종강이벤트를 망친듯한 기분으로 남에게는 폐를끼치고 자신을 비천하게 만들고 강의를 어설프게 들은 자책으로 머리를 쥐어뜯으며 목포는 항구다 이를 증명하듯 유달산에 올라 바다를 내려보았습니다.

 

그리고 갓바위에서 참회하고

초의선사 그 흔적을 찾아보고,

불현듯

도초. 비금을 들어갔기로 하니 운명인듯 마침 배시간이 딱 맞아 슬금슬금 신나서 들어갔더니 오후 5시를 기해서

풍랑주의보가 발휘해서 다음날은 확실하게 배가 안뜨고

그다음날과 다음은 불확실하다고 합니다. 연 삼일 배가 없다는 말인거지요.

 

럴수. 이럴수가!

섬각시 되기 일보직전에 도로 나와서

그길로 서울가는 ktx를 타고 돌아왔습니다.

 

순간적으로 판단은 빨리빨리 내리고 잽싸게 결론짓고

이러듯이 살아야겠다 입은다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