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택트
친구는 인천에내려와서 자기집에서 자고 같이 볼음도에 가자고 한다.(금요일 2월3일)
그래서
일찍 내려오라고 한다. 같이 놀자고 한다.
부리나케 짐을꾸려 가니 시간이 널널하다고 영화봐야지하며. 무얼 볼까?
미심쩍어 하면서 선택한...컨택트...선택받는 느낌보다 시간을 자유롭게 인지하는것. 그리고 상생. 화합.
먼 미래에서 3000년 지난 미래에서 지구를 지키기위해 지구인이 아닌 외계 칸따삐야 대형 꼴뚜기모습으로 왔다.
무슨 먹물같은 환형태에서 언어와 뜻,의미를 찾는 지구의 언어학자는 스트레스비슷한 꿈같은 환영을 본다. 그것은 그녀의 과거처럼 꾸몄지만 기실은 미래이다.
영화는 묘한 순서의 뒤틀림으로 관객이 집중하도록한다.
마지막에 남자 이안이 우주인을 만났다는것보다 당신을 만났다는것이 삶의 경이라고 한다.
이때 여자는 자신의 미래를 알고있음에 망설였을까?
딸을 낳고, 행복한 시절과 결코 고치지 못하는 불치의병으로 사랑하고 절대존재인 딸을 보내고 시간을 본다는 그 사실로 남편과 별거하는...그 모든 것을 알면서 시작하는것이 선택이다. 잘못을 바로잡겠다는 희망이다.
글구,
이우재선생네 가서
현대단편문학 1편을 쪼갠다.
이상한 사랑이야기.
전혀 낯설지도 개별성도 없지만
감정이 고요해진다
스피노자가 즐기는 감정의 유희를 바라보다.
바라볼수밖에 없는 이유는
실적으로 감기로인해 목소리가 예전처럼 달뜨고 크게 안 나와서이고 아는것이 없다는 이유에서 이다.
좋다.
내 목소리는 바다마녀가 가져가고
땅을 디딛는 다리가 아니고
날 인지하고 인식하는 능력이 생겼으면 좋겠다.
올해는
절대 큰 목소리를 내지 않기를 바란다.
2017년
차분하게 보내는 한 해였으면 한다.
입춘대길
만사여의,만사형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