虛 靜 ...우두커니, 멀거니/낯설게 하기
오비디우스-고전을 읽으려하다.
레이지 데이지
2018. 1. 17. 05:54
❝ 한번 엎지른 물은 주워 담을 수 없으니 선택을 할 때 신중하게 선택하세요.❞
이번 한파에 수도물중 찬물이 안 나왔다.(툐욜아침)
여기저기전화하니
9시가 넘어야 기계실이 출근하니 순서대로 기다리라한다.
너두나두 수도가 얼은 집이 많이 있단다.
일하러 가야한다고동동대고...별수없이 온수로 모든일을 한다.
그러더니 갑자기 공기 빠지는 소리가 들리면서
쿠우쿡...
콸콸 쏴아아...
찬물이 나오기 시작하여 한시름 놓았다.
똑똑흐르게 하고 나간다.
게다가 이미 늦었지만 계량기 앞에 뾱뾱이를 덧대어 붙이다.
옛날 복도식 아파트는 겨울나기 힘들다.
일요일은
하나님보다 더한 안식을 취하고 여러가지 반찬을 준비하고
호떡을 구어서 우유와함께 먹으며
오비디우스'사랑의 기술' 읽는다.
그는 구닥다리충고를 늘어놓아서
아우구스황제 눈밖에 났든가 아님
몰라도 될 일을 알아서 떠들어서 내쫒김을 당했나보다.
오비디우스를 1월에 샅샅이 쪼갤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