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님의 트렉킹...히말라야
히말라야 에베레스트 5천5백고지를 찍고 돌아오신 - 인천 남동구청에 사시는 청춘 장명규화백 입니다.
무사귀환을 축하 드리며 함께 사진을 본다는 약간 거창한 계획을 하고 실행했습니다.
사실 떠날때 협찬도 없었는데...귀국보고서를 받으려하니 쑥스럽기도 합니다.
모 1년전에만 해도 트렉킹이라면 심심풀이 껌중에 껌이라고 시답지않는 킹 이었지만,
작금에 나는 이제는 언감생시 꿈도 못꾸는 무릎병신이니 걷기나 등반은 몽중 몽이 됐지요. 그래서 왕중에 왕은 버거킹도 아니고 스타킹도 아닌 트렉킹이 있더라구여.
우야둥
만나기로한 그곳은 우리 집에서부터 2시간 걸려서 가면서 연속 두 편의 미드를 보면서 갑니다. 귀쿡보고 받기 멀어라....그래 전철 데이타를 이용합니다. '지니어스'합니다. 그리고 추억도 더듬게 됍니다.
내가 올라간 최고 수직 상승은 중국 운남성 옥룡설산.
모우평지나고...아마 3천 6 백내지는7백 정도.
추위 대비하라고 했는데. 난 얇은 바지에 그냥 비닐우비입고 나름 준비했다고 하는데 갑자기 드닷없는 돌풍과 우박에 추위에 30 여분 얼름 눈속에서 떨다가 무슨 대피소 속으로들어가 있다가 내려왔지요. 같이 간 여자는 호흡곤란을 느낀다고 산소통을 사고 어쩌고 하고 일행 전부 약간씩 이상한 행동을 하고...정신없이 굴기에 그래도 멀쩡한 내가 잘 챙겨서 내려왔는데 밑에는 한 여름더위 그대로 이고
이건 내가 날라다닐적 이야기 입니다.
카트만두 도착하니 기후 안좋아서 다음 이동까지 하루 딜레이 되어서 시내 구경하고...
네팔은 몇년전 지진복구가 더디다고 합니다.
사원과 풍경은 마음이 짠 합니다. 그러면서 가고픈 생각이 굴뚝입니다.
청춘님은 이번 트렉킹 멤버중에서 최 고령자이고 최연소는 학생-수험을 마친 아들과 아버지가 있었는데 그 아들이 2천8백 고지 넘으면서 고통을 호소하여 급기야 헬기타고 아래 마을로 갔다고 한다. 안나 푸루나이후 두번째라고 하는데 듣다보니 그 아이는 고산 트라우마가 생길듯 합니다.
게다가 입시 실패라니...
우짜둥
청춘님도 잘먹고 잘자고 다 잘했는데도 불구하고
불과 열흘에 7킬로가 빠져서 40년만에 50 킬로 대를 기록했단 말입니디요.
고산은 다이어트는 확실합니다.
저녁으로 명태조림(찜)을 맛나게 먹고 와이드스크린 큰 화면으로 대략 7백장 사진을 보고 생맥주로 갈증을 식히고 왔습니다.
몸이 건강해야
마음도 생각도 유연해 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