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月-送元二使安西
<<다들 잘지내시지요? 예습하겠다고 하도 성화여서 선생이 피곤합니다 ^^>>
1. 왕유 (王維) 의 <송원이사안서 送元二使安西>
渭城朝雨浥輕塵 (위성조우읍경진)위성의 아침 비 가벼운 먼지를 적시니
客舍靑靑柳色新 (객사청청유색신)객사 앞에는 파릇파릇 버들 빛이 새롭구나.
勸君更進一杯酒 (권군갱진일배주)그대에게 다시 한잔 술 권하노니
西出陽關無故人 (서출양관무고인)서쪽으로 양관을 나서면 친구도 없으리.
출전 : <王右丞集(왕우승집)>
칠언절구의 한시. 서정시
: 외형률
: 서정적. 관조적. 송별시(送別詩)
: 소박하고 관조적인 목소리
: 이별
: 친구와의 송별(送別)의 아쉬움
: 악부 시집...그래서 음성으로 나오는거시다.
기 ㅡ1행 위성의 아침 정경 : 흙먼지가 가라앉은 맑은 아침 풍경을 제시하고 있다. 이별이라는 슬픔을 억제하기 위해 이처럼 산뜻한 정경을 앞서서 내세우고 있다.
승 - 2행 객사 주변의 풍경 : 친구를 전송하기 위해 같이 머물렀던 객사의 청신해진 버드나무를 가볍게 묘사하고 있다. 이별을 상징하는 경물(버들잎)의 선명한 색조로 명쾌하고도 밝은 분위기를 조성하여, 오히려 섭섭해하는 석별의 정을 부각시키고 있다.
전 - 3행 친구와의 이별을 달램 : 이별의 슬픔을 굳이 눈물로 표현하지 않고, '한잔의 술'로 대신 표현하고 있음을 알 게 된다. 여기에서 왕유의 낙천적이고 풍류(風流)적인 정신을 엿볼 수 있다. '한 잔의 술'은 벗과의 아쉬운 이별(離別)의 감정을 달래는 매개물의 역할을 하고 있다
결 - 4행 친구와의 장도 격려 : 멀리 변방으로 떠나야 하는 벗에게 술을 권하는 담담한 말투에서 시적 화자의 깊은 관심과 진지한 우정을 엿볼 수 있다.
안서(신강지역) 위성(함양)
▶ 渭(위) 물이름. / 浥(읍) 젖다.
元二(원이) : '원'은 성, '이'는 둘째 아들이라는 뜻으로 왕유의 벗 이름
安西(안서) : 지금의 신강성. 이 작품이 씌어진 당나라 때에는 안서 도호부를 두어 국경을 지켰다.
渭城(위성) : 장안(長安) 북서쪽에 있는 지명. 당시 이 곳까지 전송하는 풍습이 있었다고 한다.
(읍) : 적시다
客舍(객사) : 지금의 여관(旅館)
柳色新(유색신) : 버들잎이 비에 젖어 더욱 싱싱해진 모양. 중국에서는 예로부터 길 떠나는 이에게 버들가지를 꺾어 주면서 전송하는 풍습이 있었다고 한다.
故人(고인) : 여기에서는 친구의 뜻
위성 땅, 아침 비가 흙먼지를 적시니 : 흙먼지가 가라앉은 맑은 아침 풍경을 제시하고 있다. 이별이라는 슬픔을 억제하기 위해 이처럼 산뜻한 정경을 앞서서 내세우구 있다.
여관집 둘레 푸른 버들 빛 더욱 산뜻해라. : 친구를 전송하기 위해 같이 머물렀던 객사의 청신해진 버드나무를 가볍게 묘사하고 있다. 이별을 상징하는 경물(景物, 버들잎)의 선명한 색조로 명쾌하고도 밝은 분위기를 조성하여, 오히려 섭섭해 하는 석별의 정을 부각시키고 있다.
그대에 권하노니 다시 한 잔의 술을 들라. : 이별의 슬픔을 굳이 눈물로 표현하지 않고 '한 잔의 술'로 대신 표현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여기에서 왕유의 낙천적이고 풍류적인 정신을 엿볼 수 있다. '한 잔의 술'은 벗과의 아쉬운 이별의 감정을 달래는 매개물의 역할을 하고 있다.
서쪽으로 양관 땅에 나가면 벗이 없느니라. : 멀리 변방으로 떠나야 하는 벗에게 술을 권하는 담담한 말투에서 시적 화자의 깊은 관심과 진지한 우정을 엿볼 수 있다.
2. 왕창령의 <출새出塞>
出塞二首(출새 2수 중 제1수)
王昌齡(왕창령) [其一]
秦時明月漢時關(진시명월한시관),
萬里長征人未還(만리장정인미환)。
但使龍城飛將在(단사룡성비장재),
不教胡馬度陰山(불교호마도음산)。
<원문출처> 出塞二首 / 作者:王昌齡 唐 / 全唐詩·卷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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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秦)나라 때의 달, 한(漢)나라 때의 관문
만 리의 먼 길 떠난 사람 돌아오지 않았네
다만 용성(龍城)에 비장군(飛將軍)만 있다면
오랑캐 말 음산(陰山)을 넘어오지 못하게 할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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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通釋] 지금 보는 저 달은 진(秦)나라 때의 달이며, 관새(關塞) 또한 한(漢)나라 때의 관새이다. 그러나 그 옛날 변방을 넘어 원정(遠征)을 갔던 장사(壯士)들은 지금까지도 돌아오지 않고 있다. 용성(龍城)을 지키는 날랜 장군이 아직도 살아 있기만 한다면, 오랑캐 기마부대가 음산(陰山)을 넘어오도록 놔두지 않을 것이다.
[解題] 변새시(邊塞詩)의 명작(名作)으로 꼽히는 작품이다. 〈出塞曲(출새곡)〉은 고취곡(鼓吹曲)의 가사에 속하는데, 이것은 고대(古代) 군중(軍中)에서 사용되던 악가(樂歌)이다. 《西京雜記(서경잡기)》에 “척부인(戚夫人)이 ‘出塞(출새)’, ‘入塞(입새)’, ‘望歸(망부)’의 노래를 잘 불렀다.”는 기록이 있다. 당대(唐代)에는 또 〈塞上曲(새상곡)〉과 〈塞下曲(새하곡)〉이 있었는데, 모두 변방의 일을 노래한 악부시이다. 왕창령은 변새시를 잘 썼는데, 이 시는 그중에서도 더욱 유명하다.
앞의 두 구는 제목을 드러냈다. 진한(秦漢)의 명월(明月)과 관새(關塞)로 시작하였고, 그 다음에는 만리장정(萬里長征)을 떠난 장사(壯士)들이 지금까지도 돌아오지 않음을 말하였고 3‧4구는 소원을 말하여 결말을 지었다. 나라에 훌륭한 장수가 있어 변경(邊境)이 편안하기를 바랐으니, 그렇게 되면 다시는 출새(出塞)하는 일이 없을 것이다. 씩씩한 기상과 슬픈 정조가 서로 어우러져 있다. 경치를 묘사한 것과 뜻을 지어낸 것이 세련되었으면서도 하나로 응집(凝集)되어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芙蓉樓送辛漸(부용루송신점)/王昌齡(왕창령)
芙蓉樓送辛漸二首(부용루송신점)/寒雨連天夜入湖(한우련천야입호)
一
寒雨連江夜入吳(한우련강야입오),찬비 내리는 밤 강 따라 오(吳) 땅에 들어와
平明送客楚山孤(평명송객초산고)。새벽에 벗을 보내니 초산(楚山)도 외롭구나
洛陽親友如相問(낙양친우여상문),낙양의 친구들 내 안부 묻거든
一片冰心在玉壺(일편빙심재옥호)。한 조각 얼음 같은 마음 옥항아리에 있다 하오
[通釋] 가을 밤 찬비를 맞으며 강을 따라 오(吳) 땅에 들어왔는데, 날이 밝자 그대를 전송하기 위해 부용루에 오른다. 부용루에 올라 멀리 바라보니 외로이 우뚝 서 있는 이 초(楚) 땅의 산들이 나를 시름겹게 한다. 그대가 낙양에 이르러 그곳의 친구들이 내 안부를 묻거든, 내 마음은 맑고 깨끗하여 한 조각 얼음이 옥항아리 속에 있는 것과 같다고 전해주오.
이 시는 왕창령(王昌齡)이 강녕(江寧: 지금의 강소성 남경시)에 폄적되어 갈 때 쓴 작품이다. 폄적되어 오(吳) 땅에 들어갔다가 낙양으로 가는 신점을 만나서 탄식을 한 것이다. 송별을 제재로 한 이 시는 원래 두 수인데, 당시삼백수에는 제1수만이 실려 있으며 전당시에는 芙蓉樓送辛漸二首(부용루송신점2수)로 실려 있다.
제목이 〈芙蓉樓送辛漸(부용루송신점)〉이지만, 부용루를 묘사하거나 낙양으로 돌아가는 신점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자신의 절조에 집중하여 폄적으로 인한 서글픔을 표현하고 있다. 송별을 제재로 하면서도 이별을 말하지 않고 시인 자신의 정조를 노래한 이 시는, 당대(唐代) 송별시의 새로운 한 격을 열었다고 평가된다.
앞의 1‧2구는 묘사한 경(景) 속에 정(情)이 녹아 있는데, ‘寒雨(한우)’는 만나는 때의 소슬함을, ‘楚山孤(초산고)’는 적막함을 잘 드러내주고 있다. 3‧4구는 시인의 직접적인 발화(發話)로 부탁하는 말인데, ‘一片氷心在玉壺(일편빙심재옥호)’라는 비유를 통해 자신의 청렴함과 고상함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환로(宦路)에서 부단한 좌절을 경험했지만, 결코 시류에 휩싸이지 않고 지조를 지키겠다는 자기 결심의 천명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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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왕지환의 <양주사 凉州词>
다 당시삼백수에 나옵니다.
지난번 배운 음송도 익혀 오셔요 자야사시가 말입니다
제3수에 나오는 옥문관 여행 일정에 잇으니까요
주말 잘 보내시고 화요일 저녁 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