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지 데이지 2019. 5. 30. 13:37



<여행. 급 떠나고픈 마음>

 

여행의 마무리는 후기에 있는듯 합니다.

탈많고 걱정 많았던 지난여행을 새삼 새롭게 정리하다보니

그때는 그랬는데 지금은 아무렇지 않는 마음이 듭니다.

고생하고 속상했던 기억이 추억이 되어서 마음키가 한움큼 훅 커져 있는군요

 

되려

같이 여행하여준 그들이 있음으로서 여행 마무리가 잘 되었구나 싶습니다. 

뒤늦게 고마움이 솟는군요

 

Taek Lim의 '서울자유시민대학' - 낡은 마을버스의 세계일주이야기 부제가 '美친놈' 입니다.

677일동안 세계를 돌며

뜻을 같이 한 동지들은 하나 둘 떠나가고.. 

소지품을 로마에서 몽땅 도둑맞고

배드버그에 알러지생기고,

같이하겠다는 사람도 오고 가고

 

그럼에도

독사가 사는 주변에는 뱀독을 해독하는 풀 해독초가 반드시 있다는 생각에 어려움도 뒤집어 생각한다는

개척교회전도사처럼 초긍정 울트라캡숑여행전도를 하시더군요.

 

어디를 가도 마을버스정차하는곳에서 현지주민화가 이루어져 마치 그곳에 오래있었던것처럼 자연스레가 됍니다.

 

용기가 없는 진짜 이유는 겁이 많아서가 아니라 생각이 많아서 이라는데 그래서 이것재고 저것재고 행동하지 못하는듯 하나 봅니다.

 

이븐바투타는

여행은 나의 말문을 막히게 하지만, 다녀와서는 나를 이야기꾼으로 만든다면서 무려 23년을 떠돌다 고향으로 왔더군요.

 

가진고생을 마무리하고 이야기아이콘으로 여행책을 냈다고하는데

...원전은 못 보고 십대가 읽을 책은 구경했어요.

 

간접 경험으로 세계일주했더니 급 여행가고싶어지는군요.

공간이동뿐만 아니라 눈과귀로 보고듣는 여행도 성찰을 주는군요.

 

게다가

'참좋은 여행'헝가리 사건이 생기면서 기획 여행은 더더욱 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