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으로 만져보기/그림들
사진-변성진
레이지 데이지
2019. 7. 8. 21:18
일요일. '소서' 였다.
작은 더위라니...조상님들의 해학에는 흐흐.
서이갤러리 마지막 전시일. 서둘렀어야했다. 오전이나마 도착 했었어야 했다. 허나...
'나를 숨기거나 너를 찾기위해'
도착과 동시에 청소가 마무리되어 있고 미소년은 손을 씻고 나온다.
하릴없이 나오면서 대문만 찍었다.
빛그림자가 인체를 분활하는 모습이 멋졌다. 인체속에 들어있는 그 무엇이 밖으로 슬쩍 나오는듯이.
(지난 일요일 소서였던 그 날.
뒤늦게 전시 한 군데를 갈려고 집을 나섰다.
미적대면서...서둘렀어야만 했다.
결국
서이갤러리 변성진작가
'hide & seek or you' 놓쳤다.
오전에는 도착 했었어야 했다.
'나를 숨기거나 너를 찾기위해'
도착과 동시에 청소가 마무리되어 있고 미소년은 손을 씻고 나온다.
하릴없이 나오면서 대문만 찍었다.
빛그림자가 인체를 분활하는 모습이 멋졌다. 인체속에 들어있는 그 무엇이 밖으로 슬쩍 나오는듯이.
내면이 틈을 헤집고 나오거나 도로 들어가거나.)
골목길에서는
낡은 한옥과 담벼락 다라이 화분에서 자라는 무화과.
꿀을 찾는 능소화의 꿀벌.
더운 날임에도 불구하고
흥선 대원군이 살던 운현궁과 인사동을 걸쳐서
집에 들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