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으로 만져보기/詩의 翅

9월 음송..불참

레이지 데이지 2019. 9. 27. 14:35

좋은 아침 입니다

어느새 성큼 우리들 곁으로 와 있는 가을을 한껏 누리시는 하루가 되길 바랍니다

높은 가을 하늘과 싱그런 바람이 귓가를 스쳐가는 황금의 계절에 이쁜 추억 하나 가슴에 들여 놓을 수 있도록 가까운 곳에 가슴시리게 푸르른 날엔 가을 소풍이라도 함 다녀오세요~~^^

10월 1일 한시수업 공고입니다

 

● 일시 : 10월1일 6시 30분

● 장소 : 대학 본부 101호

● 수업내용 : 두보의 "월야억사제"

진자앙의 "등유주대가"

 

수업만 참가하시는 쌤은 1번

2차 뒷풀이에도 참가하시는 쌤은 2번

댓글 달아주세요~~^^

 

 

 

月夜憶舍弟(월야억사제) - 두보

 

 

​戍鼓斷人行(수고단인행), 邊秋一雁聲(변추일안성).

수루(戍樓)의 북 소리에 인적은 끊어지고, 변방 가을 외로운 기러기 소리

 

露從今夜白(노종금야백), 月是故鄉明(월시고향명).

이슬은 오늘밤부터 하얘지고

달은 고향에서 보던 밝은 달이라

 

有弟皆分散(유제개분산), 無家問死生(무가문사생).

아우 있어도 다 나뉘어 흩어지고

생사를 물을 집조차 없구나

 

寄書長不達(기서장불달), 況乃未休兵(황내미휴병). 

편지를 부쳐도 늘 닿지 못했는데

하물며 병란(兵亂)이 아직 그치지 않고 있음에랴

 

 

 

登幽州臺歌(등유주대가) - 陳子昻(진자앙)

 

 

前不見古人(전불견고인),

 

後不見來者(후불견래자).

 

念大地之悠悠(염대지지유유),

 

獨愴然而涕下(독창연이체하).

 

앞선 옛사람 보이지 않고

뒤에 올 사람도 보지 못하여

천지의 유구함을 생각하자니

홀로 슬픔에 겨워 눈물이 흐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