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변풍경 ; 천번만번 변화하는 풍경이 있는곳>>
<<천변풍경 ; 천번만번 변화하는 풍경이 있는곳>>
정능천변에 있는 '천변풍경'은 새로운 인문 문화공간으로서 휴식과 대화의 장소를 제공하려고 합니다. 또한 인문학의 소통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보여 줄 야무진 소신도 있습니다.
갤러리 '천변풍경'은 건축가 김란기씨가 작년 2019 후반기 반년 이상을 지역의 기술자들과 재생공사를 하여 소박하게 꾸몄습니다. 이 장소와 인연이 될 수 밖에 없는 드러나지 않는 필연적인 재미난 이야기도 있습니다. 이 터는 처녀보살이 아기동자를 모시고있는 신당이었습니다.
집 주인이 집을 내놓자 처녀 보살은 이 집을 구매하고자 하였으나 귀신속을 사람이 모르듯 일의 성사가 어렵게 됐지요. 김란기씨는 처음에는 산꼭데기로 옮겨가게 됐는데 이사비용이 3백5십이 나왔어요 최대로 깍은 가격인데 이유는 차가 못 들어가 전부 사람이 옮겨야하는 일이 생겼지요. 난감한차에 복덕방 아저씨와 주위의 권유로 정능천변에 있는 집을 구입하게되었지요.
요즘 유행하는 현대적 카페모양은 아니지만, 과거 세느강변에 있던 유수하고 유명한 카페들 못지 않을 듯 합니다. 최초의 까페 르 프호코프, 실존주의 철학자인 샤르트르와 보봐르가 단골 이였다는 카페 드 플로흐, 피카소, 에티트 피아프, 헤밍웨이가 사랑했던 레 두 마고....그들 모두 하루아침에 느닷없는 명성를 가진것은 아니었습니다.
입소문과 분위기로 자리매김할것으로 봅니다.
주인장 김란기씨는 건축학을 전공하고 문화재보존운동을 하여 왔으며 지난 2012년부터 골목답사를 시작하여 약 140회에 이르고 있으며 골목답사를 바탕으로 건축학과 인문학의 통섭을 꽤하고 있습니다.
우선 2월부터 시작하는 인문학 강좌는 한국근대미술의 궤적을 탐구하고
서양미술의 동양미술과의 상호통섭을 중심으로 한 18~20세기 미술강좌를 계획하고 계시닙다.
(클림트와 에곤쉴레, 샤갈과 피카소 등)
한편 올해 서울시 도시재생의 주요한 분야인 저층 단독 주택 집수리를 주제로 한 강좌도 계획하고 있으며 지방정부 정책과 지원을 통한 지역주민의 쾌적한 주거개선방안과 실천적 방안인 집수리를 모색하는 프로그램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어제 2020년 2월 22일에는 한국근대미술사 화가 6분을 조명했습니다.
*고희동,김관호,김찬영, 나혜석, 이종우, 이제창.
강사 황정수선생님은
연세대 국문학과를 마치고 고교 국어 교사를 11년간 하였다. 2001년 교사 퇴직 후 줄곧 미술사 연구 와 고미술감정에 몰두하였습니다.
특히 한국의 근대 미술과 일제강점기 한일 간 미술 교류에 관심이 많습니다. 근래에는 근대기 서울에 살던 미술가들의 행적을 추적하고 있으며, 도시의 변천과 근대 건축물의 변화 등 도시 환경의 재생에도 관심이 많습니다. 저서에《일본 화가들 조선을 그리다》 현재는 오마이뉴스에 '서울미술기행', 국제신문에 '황정수의 미술 산책'을 연재 중이다.
요즘 코로나신천지가 느닷없는 급증으로 방역일선에 계신 분들의 노고가 심할때 과연 몇분이나 오실까 했더니 너무 많은 분들이 마스크 착용하고 참여하여주셨습니다.
열강을 마치고 동양미술사 김혜성씨, 서양미술사 이상랑씨와 함께 들어도 자꾸들어도 싫증안나는 그림과 화가들 작품 배경이 되는 시대상을 듣고 감탄했습니다.
끝나고 '나머지 수업'은 샷타내리고 빨강크라우드,혹은 와인으로 종횡무진 자정을 넘겼습니다.
겨우 집에 돌아오니 후회가 밀려왔습니다.
강호에는 고수가 많은데 입 다물고 얌전했어야 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