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지 데이지 2020. 12. 5. 23:00





오래전 여행하면서 찍은 사진을 옷에 전사했다.
그래서 그때를 회상한다.
#시옷_사진협동조합 모두에게 감사드린다.
#23000원

오늘은 무엇을 하였다#37_20160730
<아이슬랜드_바다_물범 (을)를 보다.>
여럿이 함께하는 여행은 단체 생활이면서 사회생활 연장이었다.
각자의 분담이 있다. 역활이 있다
누구나 다 피곤하고 힘들지만 함께 하다가 자기만의 시간속에서 즐기는 거다.

담당설겆이 한다는 사람이 힘들다고 나가 노는것을 먼저하고 일은 나중에 한다고 한다. 때문에 졸지에 내가했다. 난 다용도인가? 그들이 날 이용하려 작심했나?

게스트 하우스는 우리만 사용하는것이 아니다. 다른 손님(일행)도 있거나 새로 오고 받았는데 주방을 그렇게 너질레해놓고 있을 수가 없다.

자신의 집안에서는 개인 사생활이지만 일단 밖으로 나오면 규칙이 있는 사회가 된다.
그래도 따뜻하게 잘 쉬었다. 어제 일은 어제. 오늘은 오늘이란 마음으로 갈길에 나서니 꽃길이다.

7월말의 풍경이 11월 같은 느낌이다.

꽃밭속에서 물 조심하며 서로 각자 뭔가를 하는데 회색빛 4륜 스즈키가 멈추더니 할아버지가 엄청난 바주카포 카메라를 들고 엉그적대며 나온다. 인사 하면서 이것저것 물어보니 이태리 토리노에서 여행 오셨다면서 아주 친절하다. 할아버지보다 젊어보이고 날렵하고 지휘관 같은 여성은 부인이며 세크리터 라고 한다. 웃으며서 스크랩터도 한다고 하는데...약간 이해불가는 웃음으로 땜방한다.

한참가니
절벽에서 1000밀리 예의 바주카포카메라를 들고 카메라의 중간에 외다리가 굵직하다.
몬가 찍고계시다가 우리를 보고는 물개를 찍었다며 보여준다. seal라고 해서 물개로 알았는데 약간 틀리다.
차로 달려서가다보니 도로 표지판에 물개그림이 있고 경적이 안된다는 나팔에 엑스 가께표식이 있다. 근접거리 도로로 가니 이미 스즈끼는 도착하고 할머니는 앙징 맞은 망원경으로 보고있다.

모두 속삭이며 숨소리도 내지 말라고 주의받았다. 조심스레 접근하여 발자욱도 안남기고 간다.
찍사여사는 축지법을 사용하는지 질퍽 거리는 묵은 해초바닥에 길을 내면서 저 만큼 가고 있다.

에궁...조심하라고 했는데.. 일행 중 누군가 헛된 목소리를 냈다. 도돼체 몰 본다는거야?

순간 모두 물속잠수다. 그 순간 예민하고 건강한 물개떼는 스물스물 잠수하고 어린것 서너마리만 남아있는데 어리버리하고 아픈애만 남은듯 하다.

근데
아주 저 멀리서 오토바이얘들이 소리 지르며 오니
그마저도 후리릭~~~~~~~~

다음 마을까지 여러곳을 들러서 간다. 점점 북쪽으로 가서 어쩜 노상에서 잘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초조하였는데 10 여채만 있는 작은 마을 유스호스텔에 가니 요즘은 영업을 안 한다고 하면서 관리인이 다른곳에 전화를 하고 어느 상점으로 데려간다.
2층을 통째로 쓰라고 한다. 대문비번을 사진을 찍어두고 계단으로 올라가니 방이 3개이고 쾌적하다. 너무 마음에 들었다. 좋은 곳에서 잘 쉬었다. 아마도 이곳에서 2박3일 해야 할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