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숭아물 들이는 손톱이 무슨 죄인가!
오늘은 무엇을 하였다. #32_성찰의 시간
12월11일 밤 9시
손톱끄스름이 심해서 봉숭아 물들이고 앉아 있는데
(속보)가 뜬다.
김기덕강독 라트비아에서 코로나19로 인한 합병증으로 병원에서 사망(설)했다고 랕비아 병원측에서 발표. 외무부 확인중
이리 갈것을 나쁜사람으로 그리 치열했다니...잘 가셔라.
<<영화에서, 스토리가 전개되는 영화 속 시공간 또는 가상의 인물들이 살고 있는 허구화된 세계에 이르렀구나...등장인물이 보거나 들을 수 없는, 자막이나 배경 음악 역시 여기에 속하지 않는 그런 세계로 갔다. >>..디제시스 (diegesis)
주산지에서 촬영한 영화....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낚시터에서 일어난 이야기...섬
멋진 영화였다.
이해할수없는 영화도 만들었다.
재능은 천재인데 인성은...나쁜남자였다.
생전 스스로를 '열등감을 먹고 자란 괴물'이라 평가한 김기덕.
해외에선 세계 3대 영화제에서 본상을 받은 유일한 한국인 감독으로 명성을 떨쳤지만, 한국 영화사에선 줄곧 비주류에 속했다.
지나친 폭력성, 그리고 여성을 대상으로 한 가학적인 장면으로 논란도 끊이지 않았다가 급기야 2017년 미투 가해자로 지목되기도 한 그는, 자신을 둘러싼 의혹이 거짓이라며 소송을 벌이기도 했다.
그가 해외도피(?)중이라서 영화계에서나 문화계 전반적으로 애도하는 마음이 없다고 느껴지고 있다.
설사 있다한들 대놓고 추모하거나 애도하는 분위기여서 눈치보고 있을것이다.
삶은 다 오욕이 버무려진 부칭개.
대중들의 변덕은 어디까지인지 두고보자.
나역시 그다지 별 감흥이 없지만, 그때 그옛날 그의 영화를 보고 모 이런 더럽게 사실을 보여주나 했는데 실제 그가 그런 사람이라고 하니 배신감을 느꼈다. 또 반대로 그러니깐 그런영활 만들었지싶다.
그에게 상처받은 사람은 모 이런 개같은 경우가 있나 싶겠다.
영화 밀양에 나오는 애엄마가 울부짖으며 '내가 용서가 안되는데 신이 무슨 자격으로 용서하냐고 ...' 그런 소리가 들리는듯 하다.
여자 어린 아이를 못 쓰게 만든 인간을 무슨 보호랍시고 차로 모셔나오고 감시초소를 짓고...(아...내가 너무 샛길로 빠진다)
암튼, 죽음앞에서는 인간은 평등하다.
죽으면 모든것을 용서한다고 하지않는가!
난 김치부칭개라도 해서 먹어야겠다.
__________12월12일 12시12분
수, 목, 금, 토 ...옴짝 안하고 스물스물 집안에서 꼼지락하면서 해찰하고 지냈다. 괜히 입은 옷 다 벗어서 세탁 돌리고 그리고 묵은 스카프 꺼내서 목에 두르고 있다. 무릎담요 접어서 어깨에 두르고 묵은 김 꺼내서 손바닥으로 문질려서 가루 털고 한번씩 구워내어 간장에 무쳤다. 맛나다.
이러게 살려고 (살아야 한다고 )命을 받고 나왔다.
자아를 위하여 암것도 하지마라!!
목적의식을 고양해야겠다. 2021년을 대비해야겠지.
5. 청계천에서 성찰의 시간은 이렇게 무료함에 먼지가 되는구나!
선택의 문제가 삶을 진행하는듯 하다
창덕궁 부용지 4구석중에 유일하게 하나 남아있는 조각. 부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