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피다갤러리_최병인_미디어아트전
아침에는 핑크가 발산되었지요.
자고일어나니 창밖이 대폭발. 세상이 전부 핑크!!!
오후늦게
"꽃피다. 갤러리"에 나갔습니다. 충무로역에 내리니
-당신은 어떤 추억을 지나고 있나요?
-나는요 시방 추억을 핑크핑크하려고 합니다.
갤러리에 척 들어가다가 헉 당황했어요.
사진전시인줄만 기억하다가 미디어 영상전과 함께 하는군요.
분명 미디어전이란 안내가 있음에도 사진만이라고 굳게 생각한거지요.
7개의 스크린이 돌림화면으로 나오는데
참 신기하고 멋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중에 하나는 비닐처럼 얇고 팔랑이더군요. 작가는 그런 모니터로만 20개정도 하여 슬쩍 바람도 넣어서 작업을 하고시퍼 하시는데..그러면 영상이 이그러져 왜곡된 모습으로 우리들 눈에 들어오겠지요.
눈에 보이는것이 전부가 아니라고 말하듯이 말입니다.
다양한 주제로 보이는듯 하여도 결국은 "위로와 통할 통(通)"
위로는 쌍방향인듯 합니다.
각국의 언어로 이해는 편견을 이기지못한다.
1. 전태일과 파타고니아의 만년얼음
영상은 쏘잉을 하는 모습과 마임이 흐르고 있더군요.
2. 안중근 의사 와 핑크구름사진
영상은 안선생의 어록과 손. 그리고 동상이 스치고 있어요.
3. 김수영시인과 폭포사진
영상은 도봉산 계곡과 풀잎들이 일어서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우유니 소금밭에서 의자와 테이블위 물 한잔.
자...이야기를 풀어봅시다. 이러면서
마지막으로 해변에 빈의자와 복숭아밭속에 고즈넉한 의자 한개.
쓰러져 가는 갈대와 일몰은 일어나보자고 하는 희망을 주는듯 하지요.
"괜찮아,
인간은 다 약해" 그럼에도 최후의 프로텍터 이지.
영상과 스토리. 그리고 사진.
역사속의 남미.
시대를 중력처럼 쏟아지는 물처럼 지나간 사람.
그들의 투쟁은 결국 무릉도원속 유유자적처럼 빈의자만 덩그마니 남는군요.
많은 이야기를 듣고 짜르르 감동을 받고 왔어요.
핑크색은 분홍이라고 말하는것보다 더 강렬한 의미로 핑크핑크 소리치며 다가오는군요.
꽃이 피워야 각자의 열매가 있겠다 싶습니다.
모 무화과도 있듯 과실이 없어도 꽃은 피어야 하겠지요.
-오늘의 느낌.
#충무로_꽃피다갤러리
#미디어_영상전
#최병인_미디어아트
핑크전시라서 핑크 가디건을 입고 온 이쁜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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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후 1년후
Pink가 모길래.
작년의 오늘.
핑크를 만났다. 희망일까 불굴의 의지인가...
'꽃피다'에서 최병인 작가를 만났습니다.
사진전인줄알고 문을 스윽 열었다가 잠시 당혹했지요. 생각은 늘 그럴것이야 하면서 고정인데 눈에 보이는것은 어라 이거이 몰까...받아들이는 것이 극히 일부라는것 이지요.
7개의 스크린이 돌림화면으로 나오는데
참 신기하고 멋있다는 생각이 들었지요. 그중에 하나는 비닐처럼 얇고 팔랑이더군요. 작가는 그런 모니터로만 20개정도 하여 슬쩍 바람도 넣어서 작업을 하고시퍼 하시는데..그러면 영상이 이그러져 왜곡된 모습으로 우리들 눈에 들어오겠지요.
변화는 나자신 내부로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