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리게 피는 꽃/나는 나

오늘도 무사히

레이지 데이지 2021. 4. 14. 11:02

<오늘도 무사히!! >

요즘 치과에 다닌다. 

스케이링하고 입속을 3분활하고 그리고 총정리한다고 한다.  잇몸 청소인데 총5회. 벌써 4회를 마치고 총정리만 남았어요.


오늘은 아침 일찍갔다. 10시예약이라서...

역시 마구 갉아내고 피 쏟아내고 감각없는 앞 얼굴을 마스크를 쓰고 집에 온다. 다행이다.
마스크시절이라서 두둠하게 다녀도 별 이상없다.

 



그저께 깍뚜기 먹고싶어서 무우2개 닦아놓고 보니 양념꺼리로 
쪽파가 없었다. 어제는 하루종일 비가 왔다. 발가락이 오그라들게 비가와서 대문도 안 열고 집에서 뭉개고 치과다녀오는 길에 쪽파1단 사왔다. 

 

오면서 아파트 아래에서 사진찍고 있는데
후다닥 물방울이 떨어집니다. 다행이 옆의 주차된 검정차 등에 떨어지고  위에서는 할머니 한 분이 내다봅니다.
아이구...여즉 공동생활했음해도 복도에서 물을 그대로 내쏟다니...울 아파트는 옛날방식으로 복도식이지요.

그래서  한층의 사람들은 인사는 하지만 그닥 친하지 않습니다
먼친척보다 가까운 이웃이 낫다는 말은 고전이지요.

꽃들이야말로  더불어 피어나고 있습니다.



결국 깍뚜기는 2박3일만에  완성하여 1통 담아놓았습니다.
야채 찌라시로 멸치넣고 채수 1리터하고 쓰러졌습니다.
마취가 풀릴려면 서너시간. 음식 조심하고...금주하라는 말은 없지만 금주입니다.

오늘도 무사하게 보냈습니다.
모작가님의 책제목처럼 하루하루가 무사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