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리게 피는 꽃/나는 나

10 월23일의 추억

레이지 데이지 2023. 10. 27. 11:04

10월 23일 했던 나의 행동일지.
내친김에  사건사고 기록을 돌아본다.
23년~11년

<2023년10월23일>
오늘.그다지 바쁘지 않았다. 단지 통화가 길었던 날이었다. 그래도 통하면서 귤청을 했다. 귤이 삐삐 마르고 있어서 어쨌든 사건사고 일단 쳤다.

귤청
귤10개+생강청+꿀


<22년 10월 23일> 일요일 새벽아침
난 아팠다.
눈속에 모래가 굴러다니듯 하고 기침이 훅훅
나고..팔뚝이 양쪽에서 잡아땡기는듯 무겁다.

난 자면서 대문을 열어놓아야 하나...한번 생각했다.
보일러를 켜고, 중간중간 화장실가고, 물먹고 그리고 무려18시간이상을 잔듯하다.

지금은 눈이 화끈대고 가슴이 뻐근하다.
괜찮아. 죽지않아..

오늘은 부모님기일이다.
슬슬 움직여 동생집으로 가야지.


<21년10월 23일>
갤러리_꽃피다. 25일 개막을 위하여 액자사진 display 하러 갑니다.  때 잊은 고추꽃이 담장에 붙어서 활딱 피어있네요. 참말로 짠합니다.

<2020년10월23일>
코로나 극성인데 안일하게 잘도 다녔던것 같다.
쓸데없는 부지럼을 벌벌 부리면서

새벽에 일어났습니다.
분리수거를 마치고 계속 집안을 흝어보니
쥐씨알감자에 싹이 나고 있더군요. 잽싸게 싹을 제거하고 소금물에 삶아서 껍질벗겨서 2번 튀겨 냈습니다. 월동준비입니다

상강에 이어서 입동이 오면 춥고 시린 무릎을 껴안고 별다르게 할 일도 없이 튀김감자나 없애야 합니다.

그러다 지쳐서 한 숨 쉰다고 앉아 있다가  타임스립했습니다. 에공.
두세시간이 그냥 없어졌습니다. 붙어버렸지요.
시간압축당했어요. 시간은 저절로 사그라지고 무릎은 시리고 모 그렇습니다.

시간 맞추어서 인사동 나갔습니다. 천도교당에서의 행사가 있었더군요.

1.
사진 찍다가 쥐의 눈을 가진 아줌마가 왜 사진을 찍냐고 큰소리로 들이댄다. 같이 쥐의 눈을 뜨고 왜 참견이냐며 사진을 보여줬다.


2.
바라 바라 봐.
모가 있누.


3.
사진에는 소리를 으치게 담는가?
어떤이는 바람을 담았다고 하는데



<2013년>
군산 선창마녀네 집.
사람이 산다는것은 늘 선택의 기로에  있다.


옛날에 읽은 이야기가 생각났다.

천신의 고통속에 노력하여 비록 목소리를 아름답게 듣기좋게 하여도 들어줄 상대가없으면 말짱 황.
옛말에 사람이  변하면 죽을 때가 임박했다고 하는데..  그냥 있는 그대로 사는것이 옳은가?  아님 남들과 어울리기 위하여 목소리를 내지않고평생  벙어리로 사는 것이 옳은가...  

적응 하는것이 빠른가
아님 얼른  이 상태를벗어나는것이
上數인가.


부안 금구조각공원_김오성 작가


가장어둡고 더이상 어둠이 없을때 단 한점의 빛살이 눈이 아리게 부시고 도파민 분출을 하는듯 합니다.

<2011년>..교수님과 원구단을 가다.
원구단의 난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