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 계
색, 계 (色, 戒: Lust, Caution,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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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이안 출연 양조위
왕리홍
탕웨이
조안 첸각본 WANG HUI LING 원작 色, 戒 / Lust, Caution 촬영 RODRIGO PRIETO 음악 ALEXANDRE DESPLAT 편집 TIM SQUYRES 미술 - 수입 마스 엔터테인먼트 배급 CJ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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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2년 상하이-회한. 막 부인(탕웨이)이 카페에 앉아 과거를 회상한다. 그녀가 왕치아즈라 불리던 그 때를…. 그리고 무대에서 무엇인가를 느낀다. 연기를 통해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을, 자신이 연기에 열정을 느끼고 있다는 것을. 왕치아즈는 무대 위에서의 떨리는 그 느낌, 그 찰나의 순간에 매료된다. 모두의 표적인 정보부 대장 ‘이’(양조위)의 암살계획을 세우고 광위민에게 마음이 있던 왕치아즈는 친구들을 따라 계획에 동참한다. 그녀의 임무는 자신의 신분을 위장하고 이의 아내(조안첸)에게 접근하여 신뢰를 쌓은 후 이에게 가까워 지는 것. 계획대로 이에게 접근한 왕치아즈. 처음 본 순간 두 사람은 운명적으로 서로에게 끌리지만 경계를 풀지 않는다. 그러나 계획이 진행되어가던 중, 이는 상하이로 발령이 나고 계획은 무산된다. 이의 암살작전에 주도적 역할을 해주길 부탁한다. 이에 또 다시 만나게 된 왕치아즈와 이는 3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뒤 무언가 깊은 감정이 자신들의 속에 자리잡았음을 느낀다. 관계가 거듭될수록 이는 점점 경계를 풀고 그녀를 더욱더 깊이 탐하게 된다. 몸을 던져 마음을 얻은 왕치아즈 역시 연기가 아닌 실제로 사랑에 빠진다. |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작 '색계',11월 개봉 앞두고 정사장면 '실연 논란'
오는 11월 8일 개봉을 앞두고 23일 용산 CGV에서 시사회를 가졌던 영화 '색,계'가 사실적인 정사장면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와호장룡''브로크백 마운틴'을 연출해 세계적 거장의 반열에 오른 중국 출신 이안 감독의 신작인 '색,계'는 1942년 상하이를
배경으로 스파이가 되어야만 했던 여인과 그녀의 표적이 된 남자의 슬픈 사랑을 다룬 에로틱 멜로로 이안 감독 특유의
섬세하고 깊이있는 감정묘사가 돋보이는 영화다.
특히 양조위와 탕웨이가 보여주는 세차례의 정사장면은 탕웨이의 체모와 양조위의 성기가 노출 되는 등 실제와 구분이
안갈정도의 사실적 묘사로 눈길을 끌었다.
'색,계'의 정사장면은 베니스 영화제에서도 이미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 인터뷰에서 배우들의 실연 여부를 묻는 취재진에게 이안 감독은 "영화를 봤느냐? 봤다면 본 그대로다"라는 말로 대답을
회피해 더욱 궁금증을 유발하기도 했다.
사실적인 정사장면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영화 '색,계'는 미국에서 NC-17(미성년자 관람불가) 판정을 받고, 중국에서도
30여분 분량이 삭제되기도 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이야기의 전개와 흐름상 문제가 없다는 영상물 등급위 판단에 따라
'18세 이상 관람가' 등급을 받아 원작 그대로 상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