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間)에서 엿보기/난민처럼 떠나는 여행

[스크랩] 유럽여행 준비물 및 모집 공고.

레이지 데이지 2006. 10. 8. 17:38
 

1.공구할 물품 중 현재 확보된 물품

①텐트 2개: 여자 텐트 겸 사랑방 (7-8인용) - 210x270cm

            남자텐트(5-6인용)-210x230cm

  * 두 개 모두 부엌이 딸려 있어서 좋습니다. 저번 여름 때는 그 밥그릇 찬꾸러미 등 늘어놓고 자거나 나가거나 할 때 무지하게 창피했었는데 이제 그런 지저분한 것을 짱박아 놓을 공간이 확실히 확보 되서 너무 좋습니다.

공간도 널널해서 뒹굴렁거리며 잘 만 하다는 생각입니다.(물론 집을 생각하면 택도 없지만요)

후라이도 확실해서 여름 여행 때 비가 새서 이가 갈리던 것 생각하면 통쾌하기 까지 합니다.(후라이를 펼쳐서 햇빛 가리개 역할을 하는데 사용하는 받침대 폴 네 개를 각각 빼서 무게를 좀 줄였습니다. 겨울철에 무슨 후라이 열어 올릴 일이 없을 것 같아서요)

텐트도 커서 세 개로 갔던 때보다 캠핑장 텐트 설치비용을 한 개 줄일 수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그런데 단 점이 하나 있는데 무겁다는 겁니다. 사실 두 번의 여행 때 가장 중점을 둔 것이 무게와 부피를 줄이기 위해 버릴 텐트로 간단한 것을 구해 갔었는데 좋을 땐 작전대로 완벽했는데 문제는 비가 올 때였습니다.

이번 여행은 겨울인데다 우기까지 겹쳐서 무게를 접고 그냥 확실한 것을 택했습니다.

*밑에 까는 깔창도 두 개 확보 되었습니다. 어차피 모두 전기요를 깔고 잘 것이라서 특별히 한기가 올라오지는 않겠지만 혹시 몰라서 확보했습니다.

*텐트 사용을 원칙으로 하나 너무 추울 경우 방가로 이용도 부분적으로 계획하고 있습니다.


②밥통: 역시 먹고 살려면 우선 굶지 말아야겠죠? 아직 보지는 안했지만 보통 집의 밥통보다 크다니까 밥 많이 드시는 분이 있어도 별 걱정이 없구요. 사용하던 것이라 버리고 와도 좋다니 더욱 좋습니다. 그 밥통이 사실 들고 다니기는 여간 남새스런 것이 아닌데다 부피를 의외로 많이 차지해서 그 필요성에 비하면 여간 불편한 물건이 아닙니다. 중간에 고장이라도 나면 난리인데 별 일 없겠죠?


③베개: 이거 별거 아닌 거 같아도 예전에 낑겨서 잘 만한 곳 찾아 갈 때 다른 것은 못 챙겨도 꼭 베개는 들고 간 내 경험으로는 아주 중요한 것 같아서 구했는데요 차 탈 때 목뒤에 걸치는 바람 넣는 ‘ㄷ’자 벼개입니다.


④각종 책: 굴러라 유럽, 유럽여행(삼성출판사), 유럽캠핑장 안내서(독일어판).미쉐린 유럽지도.

미리 각 코스를 공부해 오시면 완벽합니다. 대충 갈 코스를 제가 보냈지만 그대로 될 지는 미지수입니다.

특히 막판에 이탈리아 북부와 스위스 걸치는 것은 만만한 여정이 아니라서 자신이 없습니다.

하지만 알려드린 코스 범위 내에서 공부하시고 특별히 가고 싶은 곳은 말씀해 주세요.

참고로 유럽도 유명 도시는 비슷한 느낌의 연속이란 생각입니다.

성당도 그렇고 미술관도 그렇습니다.

그런 비슷한 느낌 속에서 각별한 개인적인 느낌을 건지려면 역시 힘들더라도 공부밖에는 방법이 없습니다.

그리고 도시보다는 역시 유럽도 시골입니다.

도시는 일단 여러 가지 스트레스가 따르지만(캠핑장 찾기, 주차, 사람, 도난 등) 시골은 마음을 편하게 하는데다 여러 가지로 여유로워서 가급적 국도를 달리고 구석구석을 찾아가는 여행을 하고 싶습니다.

문제는 그런 시골도 어디에 뭐가 있는지 대강은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저도 스페인은 처음이라서 잘 알지 못함으로 많은 공부 부탁합니다.

⑤코펠: 한 개가지고 될 런지 의문입니다. 부족하면 현지서 구입을 한 개 더할까 합니다.

⑥기타: 맥가이버 칼,

 

2.앞으로 구해야 할 공구 품목

①부식: 라면, 컵라면, 김치, 일회용 국거리 등.

*수저(자기 숟가락이 아니면 밥이 안 넘어가는 분은 개인용 지참요망).


②비상약품: 종합감기약, 설사약, 소화제, 일회용 반창고, 후시딘 등

*강추 품목은 ‘비타민 C’입니다. 이건 꼭 필요합니다. 수시로 먹으면 시차 적응과 감기예방 피로 회복에 아주 좋습니다. 특히 제 경험으로는 꼭 필요한 약입니다.

*여행 중 환자발생이 걱정입니다. 각자가 평상시 잘 걸리는 병에 대비한 비상약을 준비해 주세요.


③전기 코드: 접선 꽂이가 여러 개 달린 3-50m 길이의 전선과 다선코드변환코드. 짧은 전기 선 등.

④스키캐리어


3.현지 구입

①불: 우리나라 가스레인지는 호환이 안 되서 현지서 구입해야 합니다.

버너도 화력이 좋고 휘발유형식과 석유 형식이 있는데 여기서 사가는 것이 거기서 통용이 될 지는 의문입니다. 그냥 현지서 구입을 할까 합니다.(의견 있으시면 부탁드립니다.)

 

②쌀을 위시한 요리 부식 품목 및 간식, 후라이팬, 찬장용 박스. 밝은 야외 전등. 멀티코드(유럽 전역이 200v지만 코드 형식이 서로 많이 다름.


4.개인이 준비해야할 품목:

①전기요와 침낭

전기요는 두 명이 한 개면 충분하구요 셋이 한 장도 다리를 좀 시원하게 하면 괜찮습니다.

침낭은 요즈음 부피도 작고 좋은 것이 많습니다. 4-5만원 선.

 

②의복.

이게 참 복잡한데요. 겨울철이라서 더욱 개인 짐의 대부분을 옷이 차지 할 거란 생각입니다. 특히 여자분들.

하지만 차의 공간은 경험상 많이 부족합니다.(아무 차에나 장착이 가능한 스키태리어를 구해 보려고 합니다. 피난민 짐처럼 위에다 실고서 달리려고...이거 구할 수 있는 분? )

거기다가 겨울철이라 빨래가 잘 안 말라서 아주 문제입니다(캠핑장에 따라서는 드라이어까지 있는 곳이 있을 겁니다. 전 사용을 한 번도 안 해봐서...)

따라서 속옷이야 어쩔 수 없지만 겉옷은 더러워져도 표시가 잘 안 나는 어두운 색으로 해주시고 얇은 옷을 여러 겹으로 입는 다는 개념으로 준비하심이 좋을 듯합니다.

오리털잠바는 필요하다는 사람도 필요 없다는 사람도 있으니까 아주 추위를 많이 타는 분이 아니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오리털이 북대기가 커서 짐이 되면 아주 골치 아픕니다.)

겉옷 아래 위(쉐터류 한 개와 점퍼류) 두벌씩, 내복 한 벌, 속옷, 양말, 폼잡기와 목을 타고 들어오는 한기 방지용 목도리, 패션 마루리용 모자를 기본으로 해서 좀 더 가지고 온다는 정도면 어떨까 싶습니다.

 

③우비-비 맞고 다닐 일이 있을까 싶습니다만 어차피 부피도 작으니 만일을 대비해서...

 

④귀마개-특히 코고는 소리나 잡소리에 예민한 분 강추. 유럽에서도 구할 수 있습니다. 국내에도 성능은 별로지만 문방구에 가면 3M제품이 있습니다. 전 이태리 산이 있어서 소리 차단이 좋습니다.

 

⑤비상약,

 

⑥세면도구-거울까지 가지고 오려는 여자분 참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만...

 

⑦신발-이건 아주 중요하겠죠? 발이 편한 쿠션이 있는 신발이어야 합니다.

캠핑장에서는 샤워 할 때 등에 슬리퍼가 있으면 편합니다,

 

⑧기행문을 써서 대대로 남기려면 필기구도 필요하겠죠?

 

⑨기타 준비물:


5.사전 모임

1월 4일 5시 30분

분당 버스 터미널 남쪽 분당선 지하철 야탑역 광장의 롯데리아.-식당은 그날 정할 겁니다.

차 가지고 오시는 분은 터미널 윗 층이 바로 예전 카르프(현 홈에버)의 주차장이니까 거기에 대고 내려오시면 안전하구요 상황 봐서 길 가에 대도됩니다.

지하철도 좋구요 시골서 버스로 오실 분은 성남을 끊으면 됩니다.(돌아가는 막차 확인 요망)

성남 터미널이 분당 야탑 터미널입니다.


6.기타 사항

저하고 남 대학생 한 명은 하루 전에 먼저 들어가서 파리 하루 민박 후 1월 26일 시내에서 렌트카를 찾아서 공항으로 갈 겁니다.(짐 오버를 우려해서 공구 짐 중 일부는 부대장한데 넘기고 먼저 들어가겠습니다.)

따라서 파리까지 부대장이 맡을 겁니다. 영어도 잘하고 여행 경험이 많은 분이라서 여러분을 국제미아로 만들 염려는 전혀 없습니다.

돌아 올 때도 저는 계속 거기 남아서 3월 4월 여행 팀하고 같이 움직여야 함으로 파리 공항까지만 동행하고 수속 후 나중에 혼자 늦게 들어옵니다. (남대생 한명은 3월 말 귀국)

마지막으로 여권 이름 영자하고 비행기 표 영자가 다른 분은 출국이 안 될 수도 있고 출국이 되도 현지 입국이 안 될 수가 있고 그게 다 통과 된다 해도 마지막에 걸리면 돌아오는 표를 돈 내고 다시 사야할 수도 있습니다. 영어 알파벳 하나 틀려서 그렇게 될 확률이 얼마나 되는지는 모릅니다. 저번 여름 여행 때 그런 분이 한 분 계셨지만 무사히 돌아오기는 했습니다.

 

공고

3월 여행팀은 두 명 확정, 세명 대기 중입니다.

코스는 파리- 영국- 북유럽-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 이태리북부- 로마(파리 인 로마 아웃)입니다.

4월 여행 팀은 한명 확정에 세 명 대기 중입니다. 코스는 로마- 이태리 남부-그리스- 터키(?)-이태리 북동부- 스위스- 프랑스 남동부-파리입니다.

3-4월 여행은 소형 리스카로 소규모로 하려고 합니다.

비용은 일 개월 여행에 230-250만원 예상합니다. (두달을 원할 경우는 한번의 항공비 90만원 정도가 빠지겠죠?

신청자 있으면 부탁합니다.

출처 : artkim
글쓴이 : 김석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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