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지 데이지 2010. 4. 29. 10:51

 

제182차_증도자료.hwp

 

 

증도여행 계획

1.일시

   2010년 5월1일~2일(1박2일)

2.출발시간및장소

   오전6시출발->새절역3번출구6시20분(아멜리에)->

   목동A13단지6시40분(보드카) ->신도림역6시50분(남박사) 

   ->고창읍성(11시도착예정-수원팀 합류)

3.인원

   총 6 명(산동무,남박사,보드카,아멜리에,경애,외1)

4.경로

  경부고속도로->안성,평택간 고속도로->서해안고속도로->행담도휴게소

  ->고창IC->고창읍성(도보)->학원농장(청보리밭)(22Km40분)

  ->(16Km,30분)영광백수해안도로-> 영광IC->무안IC->지도->증도(2시간,80Km),

5.일정

  첫날:고창읍성 밟기(1.8km약1시간), 학원농장 청보리밭 사잇길 걷기, 백수해안도로 일몰 감상(선택)

  둘쨋날: 증도도보여행(해송숲 15Km,짱뚱어다리.태평염전,해안도로,낙조대),

              영산포유채꽃,함평나비축제(선택)

6.숙소

  엘도라도 리조트 26평형(4인기준)-방1(더블베드).거실(이불2채)

7.경비교통비-

  (교통비)-약900Km/12=75L*1500=112,500+30,000

  (통행료)-142,500/4인=36,000원

  (숙박비)-65.00+20,000(이불1) =85,000/6인=약15,000원,(65,000/6인=11,000원, 이불☓)

  (식대)   -5끼*6,000=약30,000원

 

 서울팀(4인)36000+15,000+30,000=약81,000원(77,000원,이불☓)

 수원팀(2인)15,000+30,000=45,000원(41,000원,이불☓)-교통비제외

 

 

             [고창읍성 성둘레를 따라 연산홍과 철쭉이 만개 하고 자연 그대로를 간직한 아름다운 성입니다]

 

                                                        [1박2일간 함께한 우리님들 입니다]

 

            [올해는 일교차가 심하고 냉해때문에 보리가 크지 않아 이삭을 폈지만 그래도 평화롭게 보입니다]

 

 

 

 

 

                              [증도의 태평염전---소금 만드는것 처음 봤습니다]

 

           [증도 우전 해수욕장-길이가 약4KM,옆에 나란히 붙어 있는 해송 소나무 숲길이 아름다운길 입니다]

 

[우리 일행이 하루밤 묵었던 숙소 엘도라도 리조트 입니다]

 

 

 

 

 

 

 

 

 

 

 

 

 

 

 

 

 

 

 

 

 

 

 

[구름도 휴식하는 증도]

2010.05.01. 토요일(맑음) 축복받은 날. 너무나 좋은 날씨.

뭉게구름이 아침 하늘을 푸른색으로 만들고 차분한 날씨임.

1. 일시: 2010.05.01~02일(1박2일)

2. 장소: 증도기행

3. 주제: 슬로우 시티 체험

4. 준비물: 즐기는 마음.

5. 출발시간 및 장소: 오전6시출발

->새절역3번출구(6시20분 아멜리에)->목동A13단지(6시40분 보드카)

->신도림역(6시50분 남박사)->고창읍성(11시 도착예정-수원팀 합류)

 

5:00-기상. 일어나는 것이 너무나 힘듦. 실제로 힘든 건지..

       아님 생각이 일찍 일어나는 것은 힘들다는 생각 때문에 힘든 건지... 게으른 생각에 빠져 있음.

6:00-성북역. (아마도 10분 일찍 나온듯하다.)

       날이 벌써 밝아있음. 출발일시가 6:50분이라고 강력하게 이야기한 깃발(?) 당부에 의하여 순조롭게 집 나가고 있다.

6:50- 이상하다..분명히 차가 오고도 남을 시간인데...이상하다... 이상하다..

       오늘 출발이 아이가? 산둥무님께 전화를 해 볼까? 하다가 올 때가 의련히 알아서 오시것지.... 그냥 기다림...문자 보내니 10분 늦는다고............

7:00- 출발~~~~~~~~~~

        서산 휴게소 만남의 광장에서 만났다.. 보드카님이 아침을....김밥과 라면

        그리고 수원팀 경애와 2명은 커피로 아침을 한다고 하면서 일차 휴식.

       차 안에서 조용히 밖의 경치를 보다가 내면의 어떤 지점과 정면으로 따악 마주치고 꿈인지 생시인지...

       (자발적으로 일어나는 나 자신 내면과의 동반여행도 엄청 중요함으로.)......

       내 마음속 깊이 그 기저 속에 숨겨진 떠나고픈 본능의 만남이다.

       알수없음에 대한 “무지” 그리고 변화무쌍한 “관계”

       이 작은 공간속에서 협력체제......

       어쩌면 타고난 성격적 결함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돌발적 상황에 응대하는 자세.

       심장에서 기록하고 있는 모든 세포들의 움직임을 기록해야한다는 절대 절명의 소명들.

       일어나는 현상은 마음이 지니는 기억을 그대로 재현시킬 수 있을까 하는 욕심.

       등등 자칫 무거워 질려는 마음을 보드카님의 세심한 대화와 보살핌 그리고 너무나 능숙하고  세련된 

      기사(?)의 안전운행으로 차만 타면 잠자는 차속의 공주 본래의 나로 돌아간다.

6. 도정; 경부고속도로->안성,평택간 고속도로->서해안고속도로->행담도휴게소 ->고창IC->고창읍성(도보)

            ->학원농장(청보리밭)(22Km40분)-> (16Km,30분)영광백수해안도로->영광IC->무안IC->지도->증도(2시간,80Km),

7.일정 첫날: 고창읍성 밟기(1.8km약1시간),학원농장 청보리밭 사잇길 걷기, 백수해안도로 일몰 감상(선택)

          둘쨋날: 증도도보여행(해송숲15Km,짱뚱어다리. 태평염전,해안도로,낙조대)      

                     영산포유채꽃, 함평나비축제(선택)

8.숙소: 엘도라도 리조트 26평형(4인기준)-방1(더블베드).거실(이불2채)

10.경비; 교통비- 약900Km/12=75L*1500=112,500+30,000(통행료)=142,500/4인=36,000원

            숙박비-

                  65.00+20,000(이불1)=85,000/6인=약15,000원,(65,000/6인=11,000원, 이불☓) 식대-5끼*6,000=약30,000원

 

고창읍성에서 작은 발자욱님을 만나기로 약속이 되어 있단다.

그 분의 차는 RV car 버금가는 시설이 되어 있다고 하는 자자한 소문이 나 있는데

드뎌 보는 기회가 생겼구나.. 내심 기대 만발이었는데 우리의 만남이 바로 그 날인지

차는 깨끗하게 정리되어 있었다. 어쨌거나 입장료 1000원씩 내고 들어간 읍성은 깔끔하게 잘

정돈되어 있었으며...작가를 좇아온 미래의 어린 사진작가들과 그리고 왕대포 같은 사진기를 맨

프로들, 그리고 고풍스런 자연... 만발한 연산홍.... 한바퀴를 다 돌고나니 아쉽다.

다음일정이 기다리고 있어서 이정도만 걷고 간다. 다음기회가 있다면 안쪽 흙길을 걸으며

닐니리 맘보나 흥얼대야지...

점심은 청보리 학원농원에서 하기로 하고 짧게 헤매다 도착했다. 진입로에 교통안전요원도 있고

나름 신경을 많이 쓰고 뭔가 이벤트를 준비했지만 기획이 어설프다.

역시 있구나 해서 찾아가면 그랬구나 하는 심정이 된다. 먹을거리 메밀국수도 그렇고...

인위적으로 꾸며 논 청보리도 그러고...기대은 안했는데....

사람들은 사진을 찍겠다는 일념에 무단으로 밭속으로 들어가고...보리들은 자빠지고...

대죽 숲도 그렇고 ...인위적으로 꾸며 논 티가 너무너무 난다.

그래도 좋다고 하늘을 향해 뛰어보자 폴짝을 한다. 아.. 이 자유로움.

목적지를 향해가는 도중에 염광 백수해안도로를 꼬불꼬불....바다 옆으로 길이 또 보인다.

우와와와~~~~함성속에 깃발님 내일을 기대하라고 한다. 잠시 시장을 보고

증도에 이번에 새로 생긴 다리 위를 건너간다... 작은 창선대로처럼 보임......

이 다리가 생김으로서 증도는 더 이상 섬이 아니다.

꿈의 도시 엘도라도 을 향해 가는데 설마 일부러는 아니지만 섬을 한 바퀴 돌고

가는데 정말 구름도 쉬어간다는 섬이다. 그 평화로움을 무엇으로 표현할것인지...

관개치수를 잘해서인지 논마다 물이 가득하고 이제 막 무르익는 밀...그리고 마늘밭의 청마늘대.

일단 숙소를 정하고 섬 초입에 있는 식당에서 저녁을 하기로 한다.

또 잘못 길을 들어서는 바람에 예정에 없는 태평염전 앞을 지나게 되었다.

 

 더 잘됐다.

 목조로 지어진 소금창고의 진열이 눈에 들어온다. 까만색 무채색으로 칠해져 있어서 꼭 피난민

난민소 같다는 느낌이 드는 소금창고는 투박하고 그냥 자기모습을 들어내어서 정이 갔다. 시선을 오래 고정했다. 사랑스럽다. 어떤 그 사물과 나와 미묘하고 특별한 관계가 형성된 것처럼 그런

내적인 교류가 은밀히 일어난다. 소금창고는 이뻤다.... 그리고 좋다. 염전의 광활한 대지를

보면서 신이 났다. 소금끌개가지고 염전에 응고되어 있는  소금을 밀고 당기고하는 상상을 하여

본다. 물속에 소금이 응고되어 하얗게 있는 것을 직접 몸으로 체험하고 노동하니 노다지 캐는

기분하고는 비교할 바가 아니다.

소래 염전도 이랬는데...시흥생태공원과 인접한 그곳에

그 무슨 기업이 소금창고 몇 채를 밤에 이상한 사람들 시켜 소실시켜 없애고 지금은 사유지란

명목으로 들어갈 수 없게 막아 놓고 일반인 출입금지 시켜 놓은 생각이 든다.

깊은 밤...10시도 안되어서 취침하기엔 이른 시간 같아 몇몇분이랑 밤 도보를 1시간만 하기로

한다. 그냥 여기저기 엘도라도리조트 상태점검 하는 양. 나 없이도 자들 하고 있는지....ㅋ

시설도 잘되어 있고 물품구입도 비교적 저렴하게 되어 있다. 낼 아침에 일출을 봐야하는데..

간단한 아침을 하고 어젯밤에 봤던 길에서 엘도라도 리조트..휴식의 공간... 옆으로

아름다운 해안으로 내려갔다... 낮은 언덕위에 지은 리조트는 바다쪽에서 보니 아늑하다.

지중해 해안으로 휴양-여행 온 듯하다. 옆을 보니 ..... 쩝...모두가 현실이다.

여기바다는 해안이 참 넉넉하고 풍성하고,,,모래도 밀가루 입자처럼 곱다. 바닷가에서 바닷물이랑

반죽해서 모래전이 부쳐 먹으면 되겠다 싶다. 배는 부르지만 어쨌던 맛있게 보인다. 그렇게

소나무 숲길을 체험했는데,,.넓은 집에 산다면 집에 심고 싶다는 생각한다.

나이가 들면 무언의 신념을 심어주는 나무가 제격이다. 소나무 숲의 공기는 아주 차분하다.

 

 

 

 

 

 

  

아 ~~ 그리고 요즘은 역간척을 한단다..

여태까지 막았던 둑을 이제는 열어 놓는다고 하니 우리나라도 자연에 있어서 환경적 측면에서 서로 살아가는 방법을 알기 시작하였구나하는

생각을 한다. 여행을 다니다 보니 자연과 사람들이 서로 의지하며 살아가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된다.

짱뚱어 다리..이름이 참 귀엽지만 건네 가기에는 햇볕이 너무 극성이다.

짱뚱어처럼 뛰어갈 것만 같은 그런 다리였지만 머릿속 에서만 벌떡이는 다리로 보인다.

그 바다의 담백한 펼침처럼 다리는 소박하게도 민숭민숭 길게 있다. 해변에는 열대 코코넷같은

나무를 심을려고 한다. 과연 그 나무들이 여기에 뿌리를 내리고 살수 있을런지....

짱뚱어 다리를 건너기 전

동화속에서 튀어 나온듯한 나무캐리같은 커피점에서 션한 아이스케키 하나씩 물고 되돌아갈

준비를 한다.

그 전에 간수 뺀 천연소금 2푸대를 사서 택배를 부탁하고 ....작발님하고 이별을 한다.

일반 도로가 아닌 구도로 옛날 해안도로 내려 달려가니 가원도 트랙킹하는둣한 느낌으로

송원대 유물발굴 기념비에 도착. 그 당시 유물들이 발굴되는 장면 사진으로 보고 ...

배처럼 생긴 카페구경하자는 말을 그냥 무시하고 어설프게 만들어논.. 설명을 읽으며 호들갑떤다.

겹겹이.. 보물이 맞다!!! 그 당시 얼마나 가슴이 떨리는 일이였는지.. 기념비를 세운 이유를

알것같다. 기념비 앞에 펼쳐진 고요한 그리고 선이 길고 가느다란 바다와 섬을 보면서 귀엽지도

않고, 온갖  재주를 부리지도 않고..단순히 담백함을 조용히 느끼게 해주었다. 

 

송도 공판장이란 선착장이 보여 갑오징어 구경하러 갔다가 회 한사라 먹고 함평 가자는 말에

아직 나비 안 나왔을 것이란 예상으로 비싼 입장료 내지 말자 쪽으로 밀어 붙여서

서천으로 가서 점심을 한다. 여기서 수원팀과 헤어져 서울로 가기로 하는데

교통방송에 의거하여 서바이벌 운전을 해야 할것만 같다.

길이 많이 막힌다고 하니....

고속도로를 버리고 국도로 간다는 말에 기절하고 눈을 뜨니 서울이다...

중간에 아름다웠던 풍경들은 다아 지나고 해미 당진 .....또다시 고속도로...

여행은 나를 이야기해주는 것 같다. 이렇게 아무 구애됨이 없이 자유자재로 흘려가는 구름처럼 

그런 내 정신을 풀어놓는 행상인 보따리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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