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106] 해미향교와 보원사터
해미향교
성현은 갔어도
짙게 물든 노랑과 빨강
서로 아릿다움을 다투네
보원사터
절은 폐허되고 돌만 남았어도
가을은 또다시 왔다
실개천
절터를 쪼갰으나
오작교 걸려있네
海美鄕校聖賢去,,해미향교성현거
濃染黃紅相妬嬌,,농염황홍상투교
寺破石在秋又來,,사파석재추우래
絲川分址烏鵲橋,,사천분지오작교
해미향교 진입로
가을 날 아름답기 그지없습니다
짧지만 환상이죠
더구나 동행인이 있으니~~~
향교의 아름다움
아니 조선건축의 아름다움
노란 은행잎을 둘이서 밟고싶다~`
사르륵 시르락~~~
그대와 나
이런 곳에서 한 세상 살아도 좋으련만~~
너무 아름답고 고와서
밟을 수도 앉을 수도 없다
가슴에 묻어두고 지냅니다~~
조금 장소를 바꿉니다
보원사터에 천년을 꿋꿋하게 자리잡고 있는 당간지주
당간은 어디 두고 너만 홀로 남았능가?
역시 법당은 회진됐고 오층탑만이 자리를 보전한다
보원사지 5층석탑 고려초[광종의 국사 탄문스님시절]
천년 영욕이 서려있다
기단부의 신중상
지금이래도 날 부르며 나오실 것 같다
숙아~ 현아~
탑의 또다른 모습
방향을 바꿔본다
탄문스님의 부도탑과 부도비
보믈덩어리입니다~
부도탑비의 거북이
금방이라도 살아움직일 듯 당당합니다
부도탑
탄문수님의 精
보원사터 석조
맑은 물이 펑펑 넘쳤을 듯한데
생각만 淨 그 자체
다시 부도탑
조각상,,,갑자기 뭔지 생각이 안나네 ㅠㅠ
십이지신상? 금강역사? 에휴~
쓸쓸한 가을 날의 보원사터
어디선가 탄문스님이 나타나실 듯하기도 하고
실은
B IS,,S J님이 나타날 듯만 하다~~~~ ㅎㅎ
이 저수지 지나면 유명한 서산마애삼존불도 있고 용현 자연휴양림도 있고~~
이 가을 짙어만갑니다
용현 저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