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가산-내소사
■능가산(楞伽山) 내소사(來蘇寺)
위 치 : 전북 부안군 진서면 석포리 268번지
전북 부안군 진서면 석포리에서 북쪽으로 1.2km 정도의 거리에 있는
내소사는 백제 무왕 34년(633)에 창건 되었다고 전한다.
혜구 두타 스님이 이 곳에 절을 세워 큰 절을 '대소래사', 작은 절을 '소소래사'라고 하였는데
그 중 대소래사는 불타 없어지고 지금의 내소사는 소소래사이다.
보유한 문화재로는 국가 지정문화재 4점과 지방 유형문화재 2점이 있다.
또한 잘 보존된 봉래루 화장실 등 옛 건축물과 근래에 신축한 무설당, 진화사, 범종각,
보종각, 선원, 회승당 등의 건축물이 도량에 조화롭게 잘 자리잡고 있다.
대웅전 꽃살문양 보물 제291호로 지정된 대웅전은 조선시대 때 건립된 것으로
전면에 꽃살무늬를 조각한 문짝을 달았는데 이들은 모두 정교한 공예품들이며,
단청이 없어 더욱 자연스러운 고찰 분위기를 자아낸다.
추녀 아래 귀한 대와 내부 충량머리는 용머리를 조각하였으며,
전내 후불벽에는 백의관음보살좌상이 그려져 있는데
이는 우리나라에 남아있는 후불벽화로는 가장 큰 것이다.
경내에는 이 외에도 고려 동종, 법화 경절본사본, 영산회 괘불탱화 등의
국가지정문화재와 설선다와 요사, 삼층석탑 등의지방유형문화재가 보존되어 있다.
내소사에는 수령이 약 5백 여년이 되는 느티나무(할아버지 당산) 와 높이 약 20m, 둘레 7.5m의
약 천여년 쯤 되는 느티나무(할머니 당산)가 있으며,
봉래루 앞 마당에는 하늘을 찌를듯한 수령 300여년으로 추정되는 거목 "보리수"가 자리하고 있다.
절 입구 울창한 전나무 숲길은 전나무 향기 가득한 매력적인 산책로다.
더욱이 전나무 숲길을 벗어나면 일주문 앞까지 단풍나무 터널을 이루고 있어
가을이면 단풍나들이의 진수를 맛 볼 수 있다.
내소사 일원은 1986년 9월 9일 전라북도 기념물 제78호로 지정되었다.
주변에 개암사, 직소폭포, 격포해수욕장, 채석강, 변산해수욕장, 월명암, 낙조대, 와룡소,
가마소, 적벽강 등이 있다. 근대의 선지식인 해안대종사가 출가하고 설법한 도량이다.
전라북도 부안군 진서면 석포리 관음봉(433m) 아래에 있는데
관음봉을 일명 능가산 이라고 하는 까닭에 보통능가산 내소사로 부르기도 한다
■채석강(彩石江)
-종 목 시도기념물 제28호 (부안군)
-지 정 일 1976.04.02
-소 재 지 전북 부안군 변산면 격포리 301-1외
채석강은 중국 당나라 시인 이태백이 배를 타고 술을 마시다가 강물에 뜬 달을 잡으려다 빠졌다는 채석강과 흡사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채석강은 변산반도 격포항에서 닭이봉 일대를 포함한 1.5㎞의 층암절벽과 바다를 말한다. 흔히 강으로 오해되기 쉬운데 강이 아니고 바닷가의 절벽이다. 절벽은 마치 10,000권의 책을 쌓아 올린 것 같은 모습을 하고 있으며, 여러가지 색이 조화를 이룬다. 채석강이 끝나는 북쪽에는 격포해수욕장이 있고, 닭이봉 꼭대기에는 팔각정의 전망대가 있는데 이곳에서 위도와 칠산 앞 바다를 볼 수 있다. 채석강은 ‘변산 8경’중의 하나로 기이한 바위와 함께 빼어난 경관을 이루고 있다.
이곳은 변산반도(邊山半島)의 최서단(最西端)으로서 옛 수운(水運)의 근거지였으며, 조선시대(朝鮮時代)에는 전라우수영(全羅右水營) 관하(管下)의 격포진(格浦鎭)이 있던 곳이다. 이곳의 지형은 퇴적층(堆積層)의 성층(成層)으로 바다물의 침식으로 절벽이 이루어져 흡사 만권(萬卷)의 책을 쌓아올린 것 같은 모습을 이루고 있다. 이곳은 주변의 백사장, 맑은 물과 함께 어울려 풍치가 더할 나위 없는 경승(景勝)이다. 중국(中國) 당(唐)나라의 이태백(李太白)이 배를 타고 술을 마시다가 강물에 뜬 달을 잡으려다 빠져 죽었다는 채석강(彩石江)과 흡사하여 채석강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전한다.
채석강은 전라북도기념물 제28호로(면적:12만 7372㎡), 내소사와 함께 변산반도 여행에 빠질 수 없는 명승지다. 격포항 오른쪽 닭이봉 밑에 위치한 채석강은 선캄브리아대의 화강암, 편마암을 기저층으로 하고 중생대의 백악기(약7천만년전)에 퇴적한 해식단애가 마치 수만권의 책을 쌓은 듯한 와층을 이루고 있어 자연의 신비를 만끽할 수 있다.수성암 단층이 겹겹이 넓직하게 쌓인 해식단애가 신비로운데,국내 한 교수는 "채석강은 미국의 그랜드 케니언 등 규모가 큰 퇴적암층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퇴적구조가 많이 발견돼, 길이는 길지 않지만 학술적으로는 세계적인 퇴적암 관광지가 될 수 있다" 고 말한다.
채석강의 명칭은 중국의 시성 이태백이 뱃놀이를 하며 강물에 비친 달 그림자를 잡으려다 물에 빠져 숨졌다는 중국의 채석강과 흡사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전해진다. 약 1㎞에 걸친 채석강의 장관이 끝나는 곳에서부터 펼쳐지는 흰 모래사장이 격포해수욕장이며, 이어 북쪽 용두산을 돌아 펼쳐지는 약 2㎞의 해안절벽이 적벽강이다.채석강은 하루 두차례 물이 빠지면 들어갈수 있는데, 간조때는 물 빠진 퇴적암층에 붙어있는 바다생물과 해식동굴의 신비로운 모습을 볼수 있다. 특히 간조때 해식동굴에서 바라보는 낙조와 노을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아름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