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間)에서 엿보기/길 위의 지나 간 이야기

[20110409]남도의 봄을 찾아서-1박2일 200년된 동백꽃 숲의 향기를 더듬으며

레이지 데이지 2011. 4. 8. 22:31

강진 - 다산초당을

꽃구경하면서

다시 한 번 더 걸어보아요..........

 

저는 50년만에 처음으로 동백꽃을 보았습니다.

    특별 도보여행
    강진으로 남도의 봄을 찾아서
    - 다산초당 백련사 동백,

    나 이제 유년의 동백나무 숲으로 가리
    해풍이 잠을 깨우는 3월의 들녘을 지나
    초목의 눈들이 깨어나는 산기슭을 지나
    스스로 유폐를 자청한 山僧처럼
    두어라 한 세상, 숨어 있기 좋은 곳
    젖 망울처럼 피어나던 수줍은 마음
    그날의 동백나무 숲으로 돌아가리.
    돌아가 떨어진 꽃송이를 주우며
    덧없이 흘러간 세월을 이야기 하리
    .
    ....
    돌아보면 잠시 들썩이다 저물어 간 청춘의 시간들
    매화꽃이 피고 동백꽃이 지는 사이
    세상에서의 날들이 이와 같이 찬란히 빛날 때 
    내 마음속 초당에는 아직도 작은 등불 하나가 켜지고
    그리움은 천지를 붉게 물들이고 바다 속에 잠겼으니
    땅끝으로 가는 길
    월출산 서기산 만덕산 두륜산 달마산을 지나
    마음은 언제나 고립을 자처하는 길손처럼 적적하였으니
    백련사 동백숲으로 가서 떨어진 꽃송이를 보고
    추원당 돌담 가에 피는 수선화를 보고
    벗이여 묻노니 지금은 썰물 지는 시간
    세월이 우리 곁을 더이상 빠져나가기 전에
    솔섬을 떠도는 적막한 바람소리가 되리.
    .
    .............................

       <여행안내>
     

    1. 일시: 2011년 4월 9일(토)-10일(일) 1박2일

     

    2. 코스: 

       1일차) 동백 꽃 우선으로 도보여행을 실시합니다.

              백련사-동백숲-다산초당-뿌리의 길- 강진 다산 수련원

       2일차) 절대 극비

              지난2월 정기도보와 차별화를 위하여 극비리에 절경을 물색,탐색

     

    3. 참가비 회비:

       1) 서울발 버스 이용 참가자 - 6만원

       2) 개별참가자 - 4만원

       3) 최소경비로 가는 특별도보여행이므로 환불 규정이 있습니다.

          마감일-4월6일 수요일 기준으로 (출발일 당일 불참은 포함 안됍니다.)

         -마감일 2틀전까지 (100%)

         -마감 전일과 당일 (80%)

         -마감일 이후      (50%)

        

    4. 인원: 45명-버스1대

     

    5. 참가신청 마감일 : 2011년 4월 6일 (수요일)

     

    6. 신청 및 입금

       1) 신청 ; 입금자 순서로 좌석배정과 참가순서가 정해짐.

                공지글에 꼬릿글로 (닉네임/본명/성별/연락처/ 출발지/입금여부)

          예를들면-- 참석1/베어랑/정영호/남/011.9774.6333/광화문 /입급완료

     

       2) 입금 : 마감 4월 6일 17시까지

                   회비 입금계좌 ; 우리은행 1002-329-093073 정영호(베어랑)

     

    7. 출발시간 및 장소 * 차량앞에 "나길도 특별도보여행" 표시 부착.

        1차- 07:00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                        

        2차 - 07:30 서초구민회관 앞 :지하철 3호선 양재역 7번출구에서 직진(성남방향) 약 300m지점

        3차 - 07;50 죽전 버스정류장

        4차 - 08;00 신갈 버스정류장

       

    서울에서 출발하는 차 외에 지방에서 참여하시는 분들은 4월 9일 12시까지

    백련사입구 주차장에서 합류하면 같이 걸을 수 있습니다.

     

    <궁금한 점 문의 >

    여행에 관하여 당선생 010 - 4860 - 8553

    진행에 관하여 베어랑 011- 9774 - 6333

     

    <반드시 알아두실 점> 

     1. 4월9일  점심은 걷는 시간 확보를 위해 각자 도시락을 지참 해주세요.

                    

     2. 숙박은 광주 YMCA 강진 다산수련원에서 1박을 하겠습니다.

         남녀 구분하여, 방 예약하였으며  1실 7~8인 잠을 자야 할 것입니다.

         샤워와 화장실 사용 등 서로 배려하는 마음을 발휘해 주시길 기대하겠습니다.

     

             다산수련원은 학생들과 공무원, 일반인들이 연수를 받는 곳으로

             강진군이 짓고, YMCA가 관리하는 교육 기관입니다.

             다산수련원장님이 흔쾌히 나길도가 하루 묵을 수 있도록 허락하셨습니다.

             수련원은 숙박시설이 아닙니다.

             이 기관에서는 일반 숙소와는 달리 스스로 삼가해야 할 규칙이 있습니다.

             불편함이 있더라도, 온돌방을 예약했고, 방 배정은 운영진이 하실 것입니다.

             하루 즐겁게 걷고, 서로 대화하고, 쉴 수 있는 곳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다행한 일입니까?

     

             도보카페 나를 찾아 길 떠나는 도보여행의 자존감에 어긋나는 일이 없었으면 합니다.

             우리는 나그네로 하루, 이틀을 스쳐 지나가는 곳이나 강진 군민에게는 삶의 터전임을 알고,

             전문 관광 가이드가 아닌 이상, 미숙하더라도 서로 협조하고 이해하는 마음입니다.

     

    3. 버스 1대만 운용하므로 조기 마감 할 수 있습니다. 이 점 양해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