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북에서 퍼옴.
<꽃말> 신성
옛날에 깨달음을 구하는 참새가 있었습니다.
하루는 어디를 가야 살아가는데 도움이 되는 바른길을 배워볼 수 있을까 하고 길을 나섰습니다.
참새가 물어물어 찾아간 곳은 이름만 대면 다 알 수 있는 늙은 참새도사님이 사는 곳이었습니다.
"도사님! 어떻게 하면 도사님처럼 훌륭하게 될 수 있는지 알려주세요!"
늙은 참새도사는 모자를 쓰고 조용히 일어서더니 "따라오너라." 하셨습니다.
그런데 도사님이 다다른 곳은 다름 아닌 흙탕물로 가득 차 있는 연못이었습니다.
바로 전날 비가 왔기 때문이었습니다. 그 연못 속에는 연꽃이 예쁘게 피어 있었습니다.
도사님은 아무 말씀도 없이 연못만 바라보시고 구도자 참새는 도사님이 무슨 말씀을 하실까 궁금해 하고 있었습니다.
도사님은 과연 어떤 말씀을 하고 싶었던 것일까요?
“연꽃은 더러운 흙탕물을 탓하지 않았느니라. 오히려 더러운 물 속에서도 자신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를 찾아을 뿐"
.....꽃으로 주변을 아름답게 해준 연꽃처럼 당신도 세상을 탓하기보다
당신이 해야 할 일을 찾아서 주위에 도움을 주며 사는 지혜를 발휘해 보십시오..... 나무석가모니불!
경전에 나온 연꽃
연꽃은 그 자체로 선(禪)이고 화두다.
연꽃이 선의 기원이 된데는 부처님의 가르침이 자리하고 있다. 〈대범천왕문불결의경〉에 있는 이야기다.
“그 때에 대범천왕이 부처님께 사뢰었다. ‘세존께서 세상에 오시어 40여 년 동안 갖가지 설법을 하시었습니다.
어찌 미증유의 법문이 아니겠습니까. 어찌 말로 다 할 수 있는 법이라 하겠습니까.
원컨대 세상의 모든 사람들과 천신들을 위하여 보여주십시오.’ 이 말을 마치고 금 빛나는 천개의 잎이 달린 연꽃을 바치고
자신의 몸으로 법상을 대신하여 앉게 하며 진심으로 법을 간청하였다.
그 때 부처님께서 문득 꽃을 들어 대중들에게 보였다. 법회에 모인 백만 대중들과 비구들은 묵묵하였다. 법회에는 오직 마하가섭존자가 있어서 곧 그것을 보고는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는 곧 자리에서 일어나 합장하고 바로 서서 아무 말이 없었다. 부처님이 마하가섭존자에게 말씀하셨다. ‘나에게 정법을 깨달은 안목과 열반을 체득한 마음이 있다. 그것은 진실하고 영원한 것이지만 형상이 없는 미묘한 법문이다. 이것은 문자로서 성립되지 않기 때문에 교밖에 다르게 전한다. 지혜가 있든 없든 인연이 되면 증득할 것이다.”
마하가섭의 ‘염화미소’
본생담의 헌화 이야기
부처님께서는 연꽃 한 송이로 불교의 가르침을 전하신 것이다. 이를 두고 염화미소, 염화시중, 불립문자, 이심전심 등의 말이 생겨났다.
불교에서는 결혼식을 화혼식(華婚式)이라 부른다.
〈본생담〉에 나오는, 선혜선인과 구리선녀가 7송이 연꽃을 부처님께 공양한 것에서 유래됐다.
신랑신부는 부처님 전에 5송이, 2송이 연꽃을 바침으로써 부부의 인연을 서약한다.
연꽃은 또 우리나라 설화에 자주 등장하는 깨달음의 꽃이다.
강원도 삼척 두타산 삼화사에는 신라때 모신 철불이 한분 계시다. 어느날 삼척의 포구에 배 한척이 정박했다.
돛대도 삿대도 없는 배였다. 배에서는 대장부 세 명이 내렸는데, 각자의 손에 검은 연꽃, 푸른 연꽃, 금색 연꽃을 들고 있었다고 한다.
세 약사부처님은 곧장 서쪽으로 우뚝 솟은 두타산을 향해 걷더니
큰형은 삼화촌에 흑련대를,
둘째는 지상촌에 청련대를,
셋째는 궁방촌에 금련대를 세우고 교화활동을 펼쳤다는 전설이 내려온다.
이처럼 연꽃은 부처님을, 부처님의 법을 상징하는 꽃으로 많은 설화에 등장한다.
7월이면 백색, 황색, 적색 등 갖가지 색을 뽐내는 연꽃.
꽃중의 군자라는 연꽃은 일반에게는 ‘행운, 번영, 장수’를 또 ‘청순과 순결’을 상징하며 인류의 오랜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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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8월은 연꽃의 계절이다. 화사한 색감을 자랑하며 연못 위로 떠오르는 연꽃은 은은한 향기와 다양한 음식으로 되살아난다. 단아한 연꽃의 모양은 세속의 오탁에 찌든 ‘나’를 돌아보게 한다. 또 연으로 만든 다양한 음식과 차는 몸의 탁한 기운을 없애준다. 들어서면서 연꽃을 구경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7월 초부터 사찰로 이어지고 있다.
연꽃은 보통 6월에 피기 시작해 9월이면 진다. 한꺼번에 모든 꽃이 피지 않고 일부만 꽃을 피우는 것도 특징이다. 하지만, 드넓은 연못에 단 한 송이의 연꽃이 피었더라도 아름답기는 그지없다.
과거 바라보는데 만족해했던 연은 최근 들어 연꽃과 연을 이용한 다양한 음식과 차가 개발되고 있어, 웰빙식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최근 농촌에서 “벼농사보다 연 농사 수익이 낫다”는 말이 유행할 정도로 연의 활용도가 높아졌다. 사찰을 찾아 연꽃을 감상하고, 몸에 좋은 연차 한잔 마시러 여행을 떠나보자.
#아산 인취사
충남 아산시 신창면 학성산에 위치한 인취사는 연꽃으로 유명한 사찰. 800여평의 연못을 가득 메운, 20여년간 자라난 연꽃이 눈길을 머금게 한다. 인취사에서는 또 100여종에 달하는 다양한 종류의 연꽃을 체험할 수 있다. 축제 기간동안 연등만들기, 탁본체험 등 다양한 문화행사도 마련돼 가족간 나들이에 제격이다.
#제주 법화사
7월30일 오후5시 법화사 구품연지 일원에서 ‘제1회 법화사 연꽃축제’가 마련된다. 법화사 창건신화의 주인공인 해상왕 장보고를 기념하는 추모 다례제를 시작으로 풍물놀이, 법화사 마야합창단, 제주시교향악단의 공연에 이어 경기민요, 판소리, 대금산조 연주가 제주 밤하늘을 울릴 예정이다.
산사음악회와 더불어 연음식 시식 및 연꽃차 시음 코너에서는 다양한 연음식을 맛볼 수 있다. 또 소망연등띄우기, 불교영화 상영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된다.
#보성 대원사
전남 보성 대원사 경내에서 화사한 연꽃이 참배객의 눈길을 머물게 하고 있다. 경내의 크고 작은 연못마다 피어난 연꽃은 다양한 수종을 자랑한다. 7월30일까지 ‘이 세상은 한송이 꽃, 모든 생명 나의 가족’이란 주제로 열리는 연꽃축제는 백련, 홍련을 비롯해 수련과 수생식물들이 다양하게 전시된다. 이 기간 주말마다 템플스테이 행사도 마련된다.
# 김제 청운사
‘하소백련 축제’가 전북 김제시 청하면 청운사에서 오는 8월30일까지 열린다.
‘백련, 부처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연꽃 축제 기간에 무봉 김석환 선생의 설치미술 작품을 비롯해 전 용주사 주지 정연스님의 달마그림 시연회, 윤한수 작가의 돌조각전, 무형문화재인 청운스님의 연꽃 그림전, 네팔 사진전, 솟대 깃발전 등이 상설 전시된다. 행사기간에는 연꽃을 이용해 만든 차와 된장, 다양한 산사음식도 맛볼 수 있다.
#강화 선원사
강화도 선원사는 7월28일부터 8월1일까지 ‘논두렁 연꽃축제’를 개최한다. 선원사는 축제기간동안 연을 재료로 개발한 다양한 산사음식을 선보일 예정이다. 연근차, 연냉면, 연빵 등 다양한 가공식품이 선보인다. 또 자연염색 체험, 연화도자기 만들기, 팔만대장경 판각체험 등의 행사도 함께 마련된다. 선원사 찜질방도 이색 체험거리.
#그 외 연꽃을 체험할 수 있는 곳
연꽃을 조성한 사찰로는 경기 남양주 봉선사, 충남 공주 영평사, 경북 칠곡 망월사, 전남 강진 백련사, 서울 신촌 봉원사 등이 찾아가 볼 만하다. 봉선사는 인근에 수목원이 위치하고 있어 가족 여행지로도 제격이다. 영평사는 연을 이용한 다양한 음식재료를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전북 전주 덕진공원에서 7월30일에서 31일까지 연꽃축제를 개최하며 부여 궁남지에서 7월21일부터 26일까지, 전남 무안 회산백련지에서 오는 8월11일부터 15일까지 연꽃축제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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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은 10가지 의미를 갖고 있답니다. 이 열가지 의미를 닮게 사는 사람을 연꽃 처럼
...아름답게 사는 사람이라고 한다는군요.
1. 이제염오(離諸染汚)
연꽃은 진흙탕에서 자라지만 진흙에 물들지 않는다.
주변의 부조리와 환경에 물들지 않고, 고고하게 자라서 아름답게 꽃피우는
사람을 연꽃같이 사는 사람이라고 한다.
이런 사람을 연꽃의 이제염오(離諸染汚)의 특성을 닮았다고 한다.
2. 불여악구(不與惡俱)
연꽃잎 위에는 한 방울의 오물도 머무르지 않는다.
물이 연잎에 닿으면 그대로 굴러떨어질 뿐이다.
물방울이 지나간 자리에 그어떤 흔적도 남지 않는다.
이와 같아서 악과 거리가 먼 사람, 악이 있는 환경에서도 결코 악에 물들지 않는
사람을 연꽃처럼 사는 사람이라고 한다.
이를 연꽃의 불여악구(不與惡俱)의 특성을 닮았다고 한다.
3. 계향충만(戒香充滿)
연꽃이 피면 물속의 시궁창 냄새는 사라지고향기가 연못에 가득하다
한사람의 인간애가 사회를 훈훈하게 만들기도 한다.
이렇게 사는 사람은 연꽃처럼 사는 사람이라고 한다. 고결한 인품은 그윽한 향을 품어서 사회를 정화한다.
한자락 촛불이 방의 어둠을 가시게 하듯 한송이 연꽃은 진흙탕의 연못을 향기로 채운다.
이런 사람을 연꽃의 계향충만(戒香充滿)의특성을 닮은 사람이라 한다.
4. 본체청정(本體淸淨)
연꽃은 어떤 곳에 있어도 푸르고 맑은 줄기와 잎을 유지한다.
바닥에 오물이 즐비해도 그 오물에 뿌리를 내린 꽃의 줄기와 잎은 청정함을 잃지 않는다.
이와 같아서 항상 청정한 몸과 마음을 간직한 사람은 연꽃처럼 사는 사람이라고 한다.
이런 사람을 연꽃의 본체청정(本體淸淨)의 특성을 닮은 사람이라 한다.
5. 면상희이(面相喜怡)
연꽃의 모양은 둥글고 원만하여 보고 있으면 마음이 절로 온화해지고 즐거워진다
얼굴이 원만하고 항상 웃음을 머금었으며 말은 부드럽고 인자한 사람은
옆에서 보아도 보는 이의 마음이 화평해진다.
이런 사람을 연꽃처럼 사는 사람이라고 한다. 이런 사람을 연꽃의 면상희이(面相喜怡)의
특성을 닮은 사람이라고 한다.
6. 유연불삽(柔軟不澁)
연꽃의 줄기는 부드럽고 유연하다. 그래서 좀처럼 바람이나 충격에 부러지지 않는다.
이와같이 생활이 유연하고 융통성이 있으면서도 자기를 지키고 사는 사람을
연꽃처럼 사는 사람이라고 한다.
이런 사람을 연꽃의 유연불삽(柔軟不澁)의특성을 닮은 사람이라고 한다
7. 견자개길(見者皆吉)
연꽃을 꿈에 보면 길하다고 한다.
하물며 연꽃을 보거나 지니고 다니면 좋은 일이 아니 생기겠는가?
많은 사람에게 길한 일을 주고 사는 사람을 연꽃처럼 사는 사람이라고 한다.
이런 사람을 연꽃의 견자개길(見者皆吉)의 특성을 닮은 사람이라고 한다.
8. 개부구족(開敷具足)
연꽃은 피면 필히 열매를 맺는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꽃피운 만큼의 선행은 꼭 그만큼의 결과를 맺는다.
연꽃 열매처럼 좋은 씨앗을 맺는 사람을 연꽃처럼 사는 사람이라고 한다.
이런 사람을 연꽃의
개부구족(開敷具足)의특성을 닮은 사람이라 한다.
9. 성숙청정(成熟淸淨)
연꽃은 만개했을 때의 색깔이 곱기로 유명하다.
활짝핀 연꽃을 보면 마음과 몸이 맑아지고 포근해짐을 느낀다.
사람도 연꽃처럼 활짝 핀 듯한 성숙감을 느낄 수 있는 인품의 소유자가 있다.
이런 분들과 대하면 은연중에 눈이 열리고 마음이 맑아진다.
이런 사람을 연꽃처럼 사는 사람이라고 한다.
이런 사람을 연꽃의 성숙청정(成熟淸淨)의 특성을 닮은 사람이라 한다
10. 생이유상(生已有想)
연꽃은 날 때부터 다르다.
넓은 잎에 긴 대, 굳이 꽃이 피어야 연꽃인지를 확인하는 것이 아니다.
연꽃은 싹부터 다른 꽃과 구별된다. 장미와 찔레는 꽃이 피어봐야 구별된다.
백합과 나리도 마찬가지다.
이와 같이 사람 중에 어느 누가 보아도 존경스럽고 기품있는 사람이 있다.
옷을 남루하게 입고 있어도 그의 인격은 남루한 옷을 통해 보여진다.
이런 사람을 연꽃같이 사는 사람이라고 한다.
이런 사람을 연꽃의 생이유상(生已有想)의 특성을 닮은 사람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