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계양산이라 하니까 보자마자 산행인줄 알고
지레 겁을 먹으시는 분들도 계시겠지요.
절대 무리한 코스가 아니니 마음 편하게 가지셔도 됩니다.
산행은 산행이지만 정상에 올라가는 산행이 아니라
계양산 옆자락 숲 탐방로를 타고 가는 코스입니다.
11월 정기도보 다음날이란 점을 감안해서 반나절코스로 함 준비해봤습니다.
용파리 대장님이 추천하는 반나절 코스들 보다는 많이 부족하겠지만 그래도
서울에서 아주 가까운 거리(김포공항에서 12분 거리)에서
나름 전원의 정취와 소나무 숲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이라 여기기에
나길도 회원님들과 함께 해보고자 합니다.
눈으로는 우리네 지친 삶에 활력을 불어넣어주는 소나무 숲을 보며,
귀로는 사람들의 발걸음을 반겨주는 산새들의 지저귐을 들으며
코로는 새해 첫날 어머니가 만들어 준 송편의 솔잎향을 맡으실 수 있습니다.
진작에 마음 먹고 붉게 물든 계양산의 가을을 보여드려야 하는데
이런 저런 핑계로 미루다 보니 더 이상 늦어지면
만추의 잔재들 조차 모두 날아가버릴 것 같은 다급한 마음으로 글을 올립니다.
산행의 즐거움과 길을 걷는 행복감을 느끼고자 하는 모두를 환영합니다.
1. 모이는 일시 :
2. 모이는 장소 : 인천공항철도 검암역
3. 오시는 방법 :
1) 지하철로 오는 방법 - 지하철 5호선 김포공항역에서 공항철도로 갈아타셔서 두번째 역
(계양역 다음역, 12분 소요, 요금은 1,100원)
l 지하철 5호선과 환승 할인 안됨
l 김포공항역에서
l 지상으로 펼쳐지는 풍경을 보면서 오는 재미가 꽤 괜찮습니다.
2) 버스로 오는 방법 : 삼화고속 이용 – 1100번 (합정, 홍대, 신촌, 이대입구, 서울역에서 탑승 가능)
l 일요일에는 배차간격이 20~30분이니 가급적 공항철도를 이용하시는 편이 나을 듯 합니다.
4. 도보 코스 : 검암역 → 검암2지구 차 없는 거리 → 솔뫼농원 → 부대 →
계양산 숲 탐방로 → 약수터 → 계양구 계산동 임학공원 (약 6km)
5. 예상 거리 : 12km (중간 중간 조금 다르기는 하지만 기본적으로 원점코스입니다.)
* 길을 걷다 보면 가면서 보는 세상과 되돌아 오면서 보는 세상이 다름을 느끼게 됩니다.
온전하게 자신이 걸은 길을 느낄 수 있는 방법은 다시 되돌아감을 통해서라 생각해 봅니다.
6. 예상 소요 시간 : 약 4시간
7. 신청자격 : 나길도 회원 모두
8. 참가 인원 수 : 제한 없음 (오는 사람 안 막고 가는 사람 안 붙잡는 나길도)
9. 준비물 : 물, 간식, 경등산화 or 트레킹화, 모자, 등산스틱, (헤드)랜턴, 방석 or 의자,
우천 시 우산 or 우의
* 겨울로 접어들어 개인에 따라서 추위를 느낄 수도 있습니다. 복장에 각자 신경 쓰시기 바랍니다.
2009년 1월, 진짜자유인 깃발의 인천 계양산(?) 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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