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으로 만져보기/그림들 242

고흐

영국 런던 국립미술관의 전시회 이를 시대 유화들(제작 순서대로 정열)Vincent van Gogh, Snowy Landscape with Arles in the Background, February 1888, oil on canvas 60 x 50 cm, Private Collection(F 391, JH 1358) - National Gallery, LondonVincent van Gogh, Rosebush in Blossom, Arles, April, 1889, Oil on canvas 33.0 x 42.0 cm National Museum of Western Art, Tokyo, Japan F 580, JH 1679Vincent van Gogh, Portrait of Patience Escalie..

상감된 기억

(2021.10.21) 인사동거리를 이리 다니다 저리 다니다가 결국 집에 왔습니다. 2시쯤 토포하우스에서 보고 싶다는 문자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집안을 정리하고 얼른 은행에도 들렀다가 인사동길을 들어 섰는데 설렁합니다. 사람들은 없고 거리는 한산합니다. 순간 눈에 들어온 빨간색 포스터에 한자도 낯선 제목에 끌려서 아지트 갤러리에 들어섰습니다. 1. 김한규선생님. "상감된 기억" 허걱. 작가 김한규선생님인줄 모르고 마구 찍었습니다. 2. 상감은 파고 채우고 문지르고 도공만 그런 줄 알았습니다. 회화에서도 칠하고 긋고 긁어내고 다시 덧칠하고 문지르고 닦아내고 또 칠하고 결국 시간과 투쟁하다가 다시 손잡고 그러다가 지난 시간과 지금의 생각을 어우렁더울렁...형상 시켰다고 합니다 그 후벼 파 내어서 채워넣은 기..

제4기 시민사진학교

제4기 시민사진학교가 열렸습니다. 민주주주의와평화_통일의길 주체 통일공방 주관으로 징검다리교육공동체의 강의실에서 사진강좌가 열렸습니다. #엄상빈 #박종면 #김은주 #김용철 #변성진 #유별남 #장영진 강사진이 어마무시 합니다. 2023 시민사진학교는 1인 미디어 시대를 맞아 일상 사진에서부터 단체 행사 사진, 기록의 가치가 있는 사진 촬영까지 가능하도록 했으며 수료생들의 작품을 선별해 사진전도 준비합니다. 수십년 간 다큐멘터리 사진가로 활동해온 대한민국 최고의 사진가들이 그 경험을 바탕으로 사진에 대한 기본 이해로 출발해, 디지털카메라의 메카니즘, 스마트폰 촬영과 인물사진, 다큐사진, 사진편집, 현장실습 등을 통해 사진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에 도움을 줄 것입니다. 또한 사물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선, 기록사..

2021.10.15 그리고, 오늘 23.10.15

오늘은 #통일의길_홍대입구_문화산책 사진전시 철수작업후 점심하고 헤어져 혼자서 인사동에 갔지요. 단지, 코트 한군데만 보았음에 급 체력 저하를 느끼고 빛의속도로 집으로와서 기절했습니다. 완전방전이 되어 다시 충전해야만 했지요. 재충전은 다소 시간이 오래 걸리고 머릿속은 백색증 걸린듯 하얗게 되었지만 웬지 뿌듯한 느낌입니다. 나쁘지 않더군요. 내친김에 중드 "이제겨우, 삼십;三十而已"5~7편 연달아 봅니다. 이제서야 오늘을 포스팅합니다. 인사동 코트에서 기를 빼앗기고 급수혈이 절실했지만 극복했습니다. 2년 지난 오늘 추억은 사진인가... 이쁜 사진은 버리라고 했지만 추억으로 남은 사진은 아름답고 이쁘다. 교장선생님께서 오늘의 철거반원들을 위하여 잠시 이벤트를 하셨지요. 평화와통일을 마음에서 실천으로 담았습..

<낭자, 분노의 외출 1>라울 뒤피

9월5일. 예당 갔다. 출발자체부터 지쳐 있음에도 허적대고 갔다. 전철에서 빈 자리에 앉을려고 하는데 아줌마 하나가 두개의 자리를 차지하고 임산부 석에 앉은 다른 아줌마를 부르고 있다. 기여코 내가 앉고 먼저 아줌마는 일어서며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다른 아줌마가 옮겨와 철퍼덕 앉으면서 작은 손가방으로 나의 왼쪽을 치고 옆구리를 찌른다. - 그곳은 여자 노약자 앉은곳이야 - 모 어때서 그래, 얘는... 오만방자를 떨면서 무교양 한다. 한 정거장이상 지나간 뒤에 이것 치워주세요.했드만, 알았었욧. 에구...되려 내게 짜증을 낸다. 그래, 좋은 곳에 가서 좋은그림 감상하러 가니 내가 참는다. 옆을 보니 짧은머리를 반지르르 하게 해서 귀뒤로 넘겨 실삔을 꽂았다. 짙은 화장과 몰상식에 월매환생인가 싶었다. ​어린시..

아지트의 이사

가끔 인사동 나가면 아지트에 가서 놀았다. 사진이면 사진, 그림이면 그림...그저 세상 만물, 만사 움직이는 대로 즐기고 노는 마음으로 여 갔다가 저 갔다가 방앗간 들러보는 마음으로 아지트에 들려서 놀았다. 쥔장도 친절하고... 내일 이사를 간다고 한다. 상암으로 더 큰 사업을 구상하고 간다는데 잘되고 불같이 일어나기 바란다. 그간 잘 놀았기에 이삿짐이라도 꾸며 줄까 싶어서 다녀왔다. 큰 도움도 안되고 ... 遊心 : 아이가 가지에 매달려 노는 마음 으로 그려 보았다.『장자(내편)- 인간세』 인간의 상상력을 뛰어넘어 바람과 구름처럼 자유분방한 ‘승물유심’이라는 말을 남겼다. 사물에 올라 타 그 위에 서 마음을 노닐게 하라는 것이다. 상황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즐기라는 뜻으로 풀이할 수 있다. 승물유심 : ..

이창수...서예전시

7월 30일(일) 서예전시회 다섯째 되는 날입니다. 많은 시민들께서 이번 주가 휴가 기간인데 휴가를 마치고 주말을 이용해 전시를 찾아 주셨습니다. 정말 바쁜 중에도 시간을 쪼개서 관람해 주시고 격려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전숙이 선생님께서 젊은 #김채령 씨와 전시장을 찾아 감상하고 응원해 주셨습니다. 속초에서의 인연이 서울에서 이어지니 참으로 고마운 일입니다. 서예가 탄주 고범도(高範道) 선생님께서 다시 찾아 주셔서 격려해 주셨습니다. 뵙고 인사드릴 수 있어서 정말 기쁘고 고맙습니다. 이번 전시에 함께 참여하는 #박형준(朴炯俊) 미디어 아티스트께서 제 전시를 꼼꼼히 살펴 봐 주셨습니다. 참으로 멋진 작품으로 깊은 인상을 주셨는데 제 전시도 관람해 주시니 더 없이 기뻤습니다. 태안에서 이상암(李相岩) 선생께..

<체념>2023.06.20 시립미술관

2023.06.20 시립미술관 에드워드 호퍼의 그림을 볼 날을 오랫동안 기다렸다. 얼리버드로 일찍 예매를 한 것이 오히려 만날 날을 늦추고 때론 잊게 하였다. 도중에 누군가 다녀 왔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다시 예매를 하여 전시장에 얼른 가 볼까 하는 유혹에 시달렸지만 이런 저런 일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또 하나 나이들면서 달라진 것 중 하나는 예전 처럼 곧 바로 행동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럴까 저럴까 결정장애로 망설이며 머뭇거리는 경향이 더욱 더 심해져 있다. 특히 마음 속에서 열망하던 대상앞에 서면 이 특성은 완벽 발휘 한다. 결국 날이 다 되어서 드뎌 오늘 다녀 왔다. 잊지않기 위해 전날 날짜로 알람도 했다. 아침일찍 나와서 중요한 일을 보고 마지막으로 교보에 갔다. 인터넷으로 책 구매 결제가 안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