虛 靜 ...우두커니, 멀거니/낯설게 하기

기말셤 끝내고....3학년 올라가는 출구를 찾으며...

레이지 데이지 2009. 11. 19. 17:36

2008년 

작년에

수능 끝내고 찍은 사진이었다고 하는데

그 해 무슨 수능사진 베스트 순위상까지 받았다고 합니다.

 

 

 

 

 

에구구.....

저 가벼운 종이 한장에 의지하고

눈 밭에서 갈 길을 찾는 ...

길을 헤매는 마음입니다.

 

여가와비극이

무슨

문학도 아닌것이  철학도 아닌것이

형이상학적으로

공부의 가치를 무너지게하고

존재를 무색하게하고

인식을 망가지게 하더니

급기야

성적을 죄다 죽여 놓았으니...

 

여가없이

 책을

옥션처럼 죽자고 파들어가자는 것인지....

백년동안 고독속에서

죽은 언어만 만지작거리는 노회한 늙은이같이

그저

주검만 남긴 여가를 

바라만 보고 있습니다.

 

제 마음 빠져 나갈 곳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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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년 기말을 끝내고 늦게 공부 시작하여

그간 밥벌이와 상관없는

생뚱맞은 공부한다는것에  회의가 생겨 쓴 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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