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間)에서 엿보기/난민처럼 떠나는 여행

하얼빈- 성쏘피아, 라오치앙춘삥

레이지 데이지 2016. 1. 12. 20:06

1907년 지어진 높이 53m의 러시아정교 교당.
그때 그당시 러시아의 영향을 받아 비잔틴 양식으로 건축된 성 소피아 성당(圣索菲亚教堂)은 고풍스럽고 우아한 자태를 뽐내는 하얼빈의 대표 건축물이다.

 
확장공사를 계속해 크기가 극동아시아에서 젤 큰서열에 이르고,

내부는 하얼빈 건축 예술관으로 활용되고 있으니 건축에 관심이 많다면 내부까지 꼼꼼히 둘러보는 것도 좋겠지만 입장료20위엔이다.

1996년 중국의 전국 중점 문물보호단위로 선정된 바 있다.

1900년대 처음에 단순목조건물로 러시아보병군인들을 위한 교회였지만, 

후에 지속적인 수리와 증축,개축하여 1920년이후에는 정통 바로크 양식과 비잔틴대표

건물로 보여준다.
심지어 60년대 문화혁명당시 내부는 손실을 피하지 못했으나 외관은 건들지 못했다고

한다. 서양처럼 이성당을 중심으로 도시는 방사성으로 펼쳐져 도시가 개발 발전 확장되어 나간 모양이다.

<老昌春饼>라오치앙춘삥
성소피아를 보고난 후 점심으로 100년된 식당 찾아서 간다.
식당이름만 적어서 길청소하는 사람 혹은 막일하는 사람에게 보여주니 모두 다 안다. 

이렇게 저렇게 가라고 한다.
꿔브로우라고 얇은 돼지고기에 찹쌀옷 입혀 튀겨낸것이다.
약간 소스를 살짝 뿌려져 나온다.

그것을 각종 야채와 함께 전병에 돌돌말아먹는다. 이 전병도 아주 특이한 맛이다.

추위에 얼은 몸도 녹이고 배부르니 밖에 나가기 싫어졌지만,
서울에 세운상가같은 곳을 들어가 한번 도니 4시가 된다.
여기는 4시만 되도 어둑해지고 숨 한번 쉬니 금방 깡깡 절벽 한 밤이 온다.

그러면 설국열차속 승객처럼 초조하고 불안한 여행객이 된다.

가까스레 집근처로 와서 목욕사우나에서 꽁꽁 얼은 몸을 뜨거운물에 샤워하고

훠궈먹으러 간다고 연락하여 간다.
근 몇년맛에 먹는것이라 무슨맛인지 잃었다.








이 설치물은 중국에서 대유행인가 보다...ㅎㅎ

장난끼가 발동되어 사진찍어 본다. 欢迎光림...어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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