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間)에서 엿보기/난민처럼 떠나는 여행

신트라 주변

레이지 데이지 2009. 12. 27. 22:02

신트라는 포루투칼

산타마리아에상미겔·상마르티뉴·상페드루데페나페림 등 3개 교구들에 속한 도시와 촌락들은 리스본 서북서쪽으로 24㎞ 정도 떨어진 암석 투성이의 신트라 산맥 북부 경사면에 아름답게 자리잡고 있다.

예전에 왕실의 여름 거주지였던 신트라는 바이런 경의 시집 〈차일드 해럴드의 여행 Childe Harold's Pilgrimage〉에서, 그리고 다른 문인들에 의해 그 아름다움이 칭송되었다.

산 봉우리들 중 한 곳에 19세기에 세워진 페나 궁전이 있는데, 이것의 일부는 16세기 수도원을 변형한 것이고 일부는 여왕 마리아 2세에게 그녀의 젊은 독일인 배우자가 중세 요새를 모방해 세워준 것이다.

또다른 봉우리에는 무어족의 성인 카스텔루두스모루스가 있으며 옛 시가지라 불리는 구역에는 무어 양식과 고딕 양식이 혼합된 12~15세기경의 왕궁이 있다. 이 근처의 건물들과 몬세라테 궁 및 이베리아 반도에서 가장 훌륭하게 조경된 그 정원을 찾아 수많은 관광객들이 모여든다. 관광업이 매우 활발하며 농산물 교역 중심지이기도 하다. 화강암·현무암·석회암·대리석·설화석고 등이 채석된다. 1509년 탐험여행에 관한 이견을 조정하는 포르투갈과 카스티야 간의 회의와 1808년 영국과 포르투갈이 반도전쟁 동안 패배한 프랑스군들의 귀향을 허용하기로 한 회의에 신트라라는 명칭이 붙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