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버스12번 은수와 함께 충주 걸쳐서 제천에 내려왔습니다.
이번
제14기 은수팀은 다국적으로 시대-나이를 넘어서서 제천<모세하우스>에서 1박2일 하기로 했습니다.
임택대장이 모로코여행시 만난 여학생들이 한국말 배운다고 아주대로 공부하러 왔습니다.
거기에 부산사는 한결이는 마을버스에 대한 시험 문제에 느낌이 있어서 바로 책을 찾아보고
서로 카톡 친구했다는 것이다.
<모세하우스>...모든 사람들의세컨하우스.
중의적인 의미로 모세가 가나안으로 향했던 여정에 있는 나그네의 집이라는 뜻도 내포했다고 할까요?
나는 (모여서 세상을 떠돈 이야기를 나누는 집)으로 이해 했지요.
서울에서 늘 만나는곳 광화문이 아닌 세검정 은수네 집- 주차장에서 접선하기로 합니다.
서울은 미세먼지로 인해서 은수가 시내진입이 안된다고 하니...
공해가 무슨 자동차 매연 매연인듯 하지만 중국의 무한정 태움에 대하여 생각한 번 더 한다.
서울에서 대장, 조수,차장, 정상,그리고 아주대에서 김코치, 여학생2,
충주에서 부산에서 오는 서한결과 제천에서 강능교동빵집형님을 만날려고 합니다.
아주대는 우리가 가는 날이 장날이라 졸업식이 있어 꽃판매로 입구가 혼란하기 이를데 없어 접선하기 어렵다고 톡 옵니다. 그래도 우리의 은수는 그들에게 쉽게 눈에 띄어서 기쁘게 상봉했지요.
꼬리에 꼬리를 무는 대화로 지루하거나 입 다물거나 졸 틈도 없시 1차 집결지 충주 중앙탑으로 와서 모두 함께 메밀 수제비, 막국수와 튀김닭으로 점심하고 계획에 없는 술 박물관 ( 7층 탑을 감상하고) 모세하우스로 간다.
술박물관에서 오미자 와인을 한잔씩 하는데 벽에 이쁜 탑이 있는데 고려시대 초기작품 같은데...통일신라탑으로 해놓앗다. 탑신의 묵중함이나 그 계속 쌓아그는 열망이 고려시대 같은데 국보로 지정하기위해 년도를 길게 늘리는 일이 없으면 한다.
오늘저녁은 미리 준비한 향식료로 모로코 자매가 찐짜라는 전통 음식을 한다고 하여 그의 재료를 장을
본다. 대뜸 닭을 사기에 닭요리이구나 싶엇다. 여기서 충주가이드를 최전선으로 나선 최일선씨가 나의 상의 없이
독자적으로 과일을 준비하였다. 모 대장에게 말했다고 하는데...단체생활을 머르나...
우야둥...최소한의 주류와 아침은 라면으로 하고 장을 보았다.
정상님과 주인장 정승철 스콘님이 보조자로 음식이 진행되고 있는 와중에 걸어서 유럽을 종단한 이헌준씨가 안동찜닭을 들고 느닷없이 등장하여 익숙한듯 찐짜보조자로 흡수된다. (이미 잘 알고 있다는듯이)
한 순간에 돼지 삼겹살은 천대받고 냉장고로 직행했다.
헌준씨는 잠도 안자고 홀로 남은 아버지 봉양으로 그 밤으로 안동으로 갔다.
효자의 뒷모습은 가슴이 짱하다.
게다가 집주인의 환상의 간식이 계속 나온다. 유자청으로 만든 음료같은 술...앉은채로 그대로...극락으로.
우리 음식들은 그날 요리되는것이 하나도 없다.
사람들 관계처럼 시간이 녹아나고 정성이 깃들고 마치 인드라망 아침 이슬같은 관계의 다이아몬드
쿠키...그리고 리틀포레스트에서 나오는 밤 조림.
지그재그 각자 출발하여 만나서 길고 긴 각자의 소개가 있지만
모로코에서 온 아주대 여학생2명과 부산에서 온 서한결는 여행이 낳은 임택 대장의 딸과 아들이다. 모두 "아부지이~''부른다.
회비는 서울출발 5만원 지방합류 3만. 차량유지및 운행비로 사용하고
1박2일 경비는 오만원씩 걷기로했는데 나의 약간의 이해하지 못함으로 인하여 은수가 운행비에서 각출하고 나 차장은 난감했다.
저녁식사후에 오윤발의 영국, 느리게 걷다 의 작가가 직접 내셔널 트로스트에 대하여 강의를 했다.
깔끔한ppt. 주제의식 투철한 내용. 가고싶도록 찍은 삐끼용같은 멋진 사진.
학교때 배운 관광 기획론이 무색하다.
나도 이렇게 작성하고프다. 여행을 공부하며 다니고 싶다.
밤 2시까지 각자의 여행이야기로 웃고 웃고...
잠도 각자 편하대로 잔다.
아침은 버섯과야채를 넣은 라면으로 했다. 순식간에 뒷정리가 마무리되고 남자들은 청소기 돌리기까지 한다. 그러면서 기념촬영하고 ....
그리고 다시 충주를 일주하는데 모현정에서의 전국 일주 아리랑과 한판 기차춤으로 몸의 긴장을 풀었다. 전통무속인 양진무씨의 장고와 대장의 징으로 얼쑤~~ 율동은 굳은뼈를 풀기에 딱이었다.
전통시장에서 점심을 먹고 대장간에서 노닥이다 명인께서 장식용 호미를 선물준다.
이를 오작가는 그냥 돌려줬단다...많은 생각을 주는 결단이다.
맨날 소유하지 않는 삶을 산다고 하면서 집으로 뭔가를 끌여 들여온다.
전통 차를 대접받고 차에 대하여 얘기하다 보니 그냥 하루가 도끼자루 썩듯이 사라졌다.
순각형님 강릉으로 가고 터미널에서 한결이 보내고 마구달려서(잠들었다)
아주대에서 딸들이 기숙사에 들어가는 뒷모습을 보는 우리들 특히 아부지는 애절 애통하다.
성남세곡동입구에서 김코치 내려주고
난 은수가 쉬는 종점가자고 하는데 집에서 혼자 호가든하고시퍼서 종각에서 내렸다.
집 나갔다가 돌아오면 늘 하는대로 김치와 호가든 한잔 하면서 여행을 마무리한다.
'사이(間)에서 엿보기 > 길 위의 지나 간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벙개-낙산사에서 봄을 봄. (0) | 2019.03.03 |
---|---|
속초...풀로 엮어 논 동네 (0) | 2019.03.02 |
1. 요즘 나날들....1100년만의 소통 - 대 고려전 (0) | 2019.02.21 |
청춘님의 트렉킹...히말라야 (0) | 2019.02.14 |
회암사 절터. (0) | 2019.02.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