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으로 만져보기/만들기-수작업

한지-종이

레이지 데이지 2010. 7. 29. 16:39

(1)종이의역사

 

오늘날 확립된 종이의 정의는

식물성 섬유를 습식에서 두들겨 풀어 피브릴화 시킴으로써 증대된

섬유 상호간의 자체 결합 능력을 향상시켜 물속에서 발로 떠올린 시이트상 물체라고 정의할수 있습니다

  

 (2)우리나랑 종이의(한지)의 역사

 

우리나라종이의 기원은 중국에서 기원전 2세기경 발명 되었다고 전해진다

발명 초기에는 폐마를 이용하였고 105년

후한의 채륜이 생인피 섬유를 이용한 혁신적인 개량방법을 통해 종이를 제조함으로써

이때부터 종이의 문화는 본격적인 발전과 송장의 계기를 가져온다

 

우리나라에 종이가 들어온 전래시기에 대한 문헌상의 자료는 찾아볼수 없으나

우리나라 종이의(한지)기원에 가장 정확히 접근할수 있는 방법은

제지술의 전래초기에 사용되었을 원료와 제법등

몇가지 사항을 토대로 알아수있다

 

 일본서기의 추고천왕기에 실린 내용.. 

 

 최초 우리나라 종이에 대한 기록

 

 

또한가지 우리나라 종이의 기원에 접는하는 방법으로 한지의 원료인 닥나무를 들수있다.

한지의 명칭을 닥종이로 흔히 통칭하는데 이 '닥종이'의 닥은 한지를 만들수있는 여러원료중

가장 대표적인 중심이 되는 원료로서의 낙나무에서 출발한다

 

 

중국기원전2세기에서 기원후 2세기까지.. 6세기이후 '닥'이 ''저로 새로운 음으로 불리기전

Tag, Tiag 으로 발음 되어졋고 이를 생각해볼때 우리에게 종이가 전래되었을 시기는 중국에

Tag라고 불리어 졌을 시기에 들어온것이 아닐까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그리고 이역사적 사실을 증거하는 것으로 1966년 출현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가장 오래된 닥종이로써

석가탑에서 발견된 무구정광대다나리경을 들수있더

신라경덕왕10년에 경주근처에서 만들어졋던 닥종이이다...

이러한 한지의 역사는 오래전부터 기원되었다고 할수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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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는 제작과정에서 빨리 건조시키기위해 불로 달군 철판에 한지를 얹어

빠른시간안에 말립니다.

이과정에서 철판의 열기에 닿는 부분은 매끄러워지고 반대편은 거친면그대로

생산이 된답니다. 한지공예할때 풀칠하는 부분은 주로 거친면에 해주시고

매끄러운면은 겉으로 보여지게 작업을 해주게 된답니다^^

이해가 되셨나요?^^

 

참고로 달군 철판에 한지를 말리는 방식은 일제의 잔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본의 한지는 화지라고 하여 해외에서도 그 품질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사실 우리나라 한지의 질이 더 우수하답니다. 일본사람은 역시 상술에 능한 것 같아요.)

일본은 한지만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곳이 군락으로 전문적으로 관리가 되고 있으며

한지를 말릴때 한장씩 발에 얹어 건조시킨답니다.

일본 화지는 쌍발뜨기로 우리나라의 외발뜨기와는 한지를 만드는 방법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쌍발뜨기보다 외발뜨기가 질이 더 좋다는 것은 이미 과학적으로 입증이 되었답니다.

시중에 일반 한지보다 두배 큰 사이즈의 한지는 쌍발뜨기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참! 쌍발뜨기로 만든 한지라고 다 일본 화지는 아니랍니다. 방식의 차이일뿐

생산성을 높이기엔 힘도 덜드는 쌍발뜨기가 유리하겠습니다.

<외발뜨기는 한지 한장씩 뜨는 것이고 쌍발은 두장씩 뜨는 것이라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이때 물질의 방법에따라 한지의 질이 경정되어지는데

외발뜨기는 앞물질과 옆물질 그리고 마무리 대각선으로 물질을 하여 한지의 섬유질이 사방 골고루 앉혀지기 때문에

한지가 질기겠구요, 쌍발뜨기는 물을 가두어 뜨는 형식이으로 물질이 주로 앞뒤로만 이루어진답니다.

그래서 섬유질이 골고루 퍼져 앉혀지지않아 외발뜨기보다 한지가 조금 약하답니다.>

 

암튼 일제 시대때 우리나라 한지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열에 달군 철판에 한지를

말리게 했다는군요. 그런데 아직까지 그방법 그대로 한지를 말리고 있으니 한번쯤

생각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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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24일에 경북 청송에 있는 청송한지원(청송전통한지)를 방문하여 대표이신 이자성(무형문화재23호)님으로부터

청송한지 제조과정등을 돌아보았습니다.

그동안 전주한지원,원주한지,영남한지미술관등 한지를 직접 생산하는 곳을 다녀봤지만

닥나무를 심어서 직접 한지를 전통적으로 생산하는곳은 청송한지인것 같습니다.

아쉬운것은 이곳에서는 색한지가 없습니다.

닥나무작업후 바로 뜨는 흰색, 한지(순지)만 생산합니다.저도 이 한지에 반하여 구입하여 직접 색을 들여 작품을하려고합니다.

한지 한장에 소매로 800원씩 받는군요. 제가 보았을때 품질을 최고인것 같습니다.

만져봤을 때 감촉은 여타 내노라하는 한지도 따라가지 못할것 같습니다. 

전주한옥마을에 있는 전주한지원은 원래 명성이 있었는데 작년부터 생산되는 한지가 질이 조금 떨어 지는것 같습니다.

저도 몇년간 전주 한지원에서 한지를 년100여만원어치씩 구입하여 사용했는데 점점 질이 약해져 아쉬움이 있네요.

색깔도 그렇구요.한지가 중국에서 수입되고 부터 운영에 어려움이 있는지,

보이던 기술자?(오래 일하던 분들)들도 보이지 않고, 암튼 한지산업의 현실이 안타갑습니다.

전주한지원의 한지에 대하여 이야기했지만 그래도 아직은 우리 한지의 우수성을 유지하는 최고의 제품이라 여겨집니다.

지난 번에 구입차 들러 색한지 샘플을 좀 만들어 달라고 하였더니

수작업으로 샘플묶음을 만들어 번호를 하나하나 적어 주시드라구요.

전통을 고수하고자 애 쓰는 사장님과 사모님,그리고 아드님,서울에서 한지공방을 한다는 따님까지

모두들 힘내시라고 소개하고 싶습니다. 열악한 환경에서도 자부심을 가지고 계시던데

가까운 곳에 계시는 분들이 자주 찾아 보았으면 합니다.

저도 사실은 전주한지원을 소개할 만큼은 알지 못하고요.일년에 몇차례 방문하여 한지를 구입하고 의견을 나누는 정도입니다.

특히 전주한지축제때마다 들러 알고 있는 정도입니다.

전주한옥마을 공예관 앞 골목으로 들어가면 전주한지원이라는 팻말이 있고 한옥으로된 고택에서 한지제조공장을 운영하며

판매장을 두고 있더군요.한지체험도 하며 생산과정을 직접 볼수도 있게 되어있습니다.

임튼 전통을 고수하며 애쓰는 모습이 너무 좋아 기회가 나며 찾고있습니다.

 

경북 문경에 가면 삼식지소라고 경북 지방무형문화재 제23-4호로 지정된 김삼식씨가 한지를 만드십니다.

이곳도 청송한지 못지않게 전통방식으로 생산합니다.

직접 닥나무를 재배하고 가을이면 거두어서 직접 삶고 손으로 일일이 껍질을 벗기고 황촉규를 넣고

콩대와 메밀대를 태워 순수 잿물을 만들어 섞어서 한지를 만듭니다.

또한 표백제를 전혀 넣지를 않지요. 원래 한지는 흰색이 아니랍니다.

약간 누런빛을 띠지요.표백제를 넣어서 희게 만든것이이죠.

하지만 세월이 지나면 누런빛이 바래서 흰색으로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표백제를 넣어 만든 한지는 처음엔 하얗지만 세월이 지나면 거꾸로 누렇게 변하는 것이랍니다.

그분의 막내아들은 김춘호씨가 아버지의 기술을 현재 전수받고 있는데 정말 한지가 좋습니다.

원래 한지는 숨을 쉴 수 있다고 하지요. 그래서 문에 바르면 통풍이 잘되어 습기조절을 스스로 할 수 있다지요.

저도 직접 사서 문에 발라보았습니다. 방안이 습함이 정말 덜합니다. 또한 겨울에도 그다지 춥지 않지요.

종이를 입에대고 숨을 빨아들이면 공기가 싹~하고 들어옵니다.

또한 효소를 걸르니 찌꺼기는 위에 남고 액만 통과하더군요.

사실 한지는 겨울에 만듭니다. 영상 5도씨 이하에서 만들어야 한답니다.

맨손으로 찬물에 외발뜨기로 한지를 만드는데 무척 힘들다고 하더군요. 또한 많이 만들기도 힘들구요.

http://mghanji.com 방문해 보세요.

문경한지에 대해 자세한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이분들은 여름엔 농사짓고 겨울엔 한지를 만듭니다. 하지만 생활이 그리 여유롭지 않지요.

그래도 전통을 잇는다는 것으로 묵묵히 일을 하고 계시답니다.

많은 분들이 이분들을 알아주고 격려해 주셨으면 합니다.

청도에 가면 영담한지미술관(한지연구소겸)이 있는데요.청도 운문댐에서 운문사 가는길에 우측으로 보갑사라는 절이 있습니다.

그 절과 같이 미술관을 영담스님(여스님)이 운영하구요.미술관에는 입장료도받습니다.(2000원)

소개하려는 것은 영담스님이 한지를 만들어 쓴다고합니다. 경주 "술과떡잔치"에 한지를 가지고 나와 홍보를 하시더라구요.

색한지를 구입해 써보니 너무 좋아 한 번 찾아 뵙지요. 오전 일찍 갔었는데 절 행사로 못 만나고 운문사를 구경하고

오후에 다시 들러 만나 뵙고 한지가 너무 좋아 구입하고 싶다고 하니 파는것이 없다고 하더라구요. 

한지 창고에서 색 별로 수십장씩 골르니 이번에 색한지는 시험적으로 만들었다고 설명해 주시더라구요.

장당2500원씩에 구입했구요. 결론은 한지가 너무 너무 좋다는 것입니다.

풀을 붙여 작업해도 감촉과 찟어짐이 전혀 없고 암튼 여러곳의 한지를 직접 구입하여 사용해 보았지만

이만한 질감은 찾기가 어려웠습니다.영담스님은 한지공예품보다는 한지자체를 미술품으로 만드는것 같았습니다.

구입이 어렵겠지만 이곳에서 색한지를 구한다면 만족할만한 질감을 느끼실것입니다.경험담이었습니다. 

원주 한지공예전을 돌아보면서 충북 괴산의 신풍한지부스를 방문하였습니다.직접 신풍한지를 만나니 전에 듣던것과 다르게 성장하고 있는것 같습니다.색한지도 다양하게 구비하고있고 한지코팅지?도 새로이 개발했나봅니다.안치용한지장의 자부심도 대단하던군요.색한지등을 욕심내서 구매했구요.시간되는대로 직접 생산지를 방문하려 합니다.듣는것보다 직접 보는것이 차이가 날때가 있습니다.색한지의 질은 차이가 납니다.가격도 차이가 나구요.한지 판매하는 몇 개 부스가 있으니까 차이점을 알수 있을것 같더라구요.여러 공예전과 전시회는 두루 가 보는것이 안목을 넓혀주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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