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박물관 阿羅紅蓮(아라홍련) 경남 함안군 가야읍 도항리 748
2009년 5월7일 우리나라 최대의 목간(木簡·글을 적은 나뭇조각) 출토지인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에서
함안군 가야읍 조남산 성산산성(사적 67호) 연못터 지하 4∼5m 토층에서 연씨 10개을 발굴하였다.
함안군은 연대 확인을 위해 2개를 한국지질자원연구소에 보내 각각 650년 전, 760년 전의 감정 결과 확인됐다.
나머지 8개 가운데 5개는 함안군농업기술센터에서, 3개는 함안박물관에서 싹 틔우기를 시도해 각각 2개, 1개가 발아했다.
阿羅紅蓮(아라홍련)으로 명명
연 씨앗의 생명력은 1만 년에 이르며, 일본에서는 2000년 된 연 씨앗이 발아해 꽃을 피운 적이 있다.
박물관입구 시배지에서 2012년 6월20일 개화를 시작해서 7월 20일 현재 만개한상태이다..
함안박물관에서 싹을 틔우고 대형 화분에서 피운 연꽃 두 송이는 꽃 가장자리에 붉은 빛이 약간 감도는 담홍색을 띠었다.
♠ 함안군은 함안박물관 앞에 있는 작은 연못 1649㎡시배지에 이식된 150포기에서 아라홍련이 활짝 피었다.
이곳에는 700년 전 고려시대 연꽃인 아라홍련이 오랜 세월의 비밀을 간직한 채 활짝 피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꽃잎은 하단은 백색, 중단은 선홍색, 끝은 홍색으로 현대의 연꽃에 비해 길이가 길고
색깔이 엷어 고려시대의 불교 탱화에서 볼 수 있는 연꽃의 형태와 색깔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이 아라홍련을 즐기려 1주일에걸쳐 3번을 함안박물관을 찿았다.
박물관 관계자에게 시배지 문개방을 청하였더니 무더운 날씨인대도 웃으면서 반갑게 문을열어주셨다.
마음껏 음미한후 박물관에 전시중인 유물들도 잘 구경하고 ,
매우 궁금하던 무기연당의 何換亭圖를 만나볼수있어서 매우 뜻깊은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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