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같은 화가 선생님의 개인전.
장명규 화가 선생님은 평생을 전업 화가로서 그림에만 전념하신분이요.
우연한 인연으로 근 10년을 보아왔습니다.
고전수다를 같이 듣고..어쩜 청춘님이 구심점인 지속된 관계.
그래서인지 선생님의 그림은 동양적인 사유와 철학이 담긴 그림을 그리시는듯 하니다.
선생님의 화두 ...畵題는 천지불인.
운명에 종속된것이 아니고 자유로운영혼으로 그야말로 신령된 그 무엇을 기다리는 것이다.
요즘같은 어려운 시절에 인사동 부산식당은 변함이 없는 한결같은 서비스가
참으로 정겨워요. 오래된 주인 아줌마 ....가만 있었...이 말로 다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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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꽃그이장는 몇번을 먹었는지...
지름이 넘치는 하얀쌀밥위에 앙증맞은 빨간 팥콩. 꼭 3알이어야 합니다.
마치 天.地.人. 같아요.
<내가 걸어 들어가 보는 그림속으로>
신이 이 세상을 천지창조할때 그 무엇을 의도하여 반드시 어찌어찌 하겠다는 의지표명이라기 보다는 자연적으로 생기는대로 신명나게 만들어졌다고 보는 것이다.
그래서 카오스니 불확실이나 무질서한 법칙이나 방법 으로 보여도 그 속에는 그나름의 질서가 있고 또한 규범화된 질서석에서도 의도되않는 결과를 가져오는 혼란이 있다.
不仁하다함은 결코 절망이 아닌 희망인것이다.
그 바람과 기다림을 색과 형으로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동양철학을 눈으로 보고 사유하게하는 작품을 남겼다고 본다. 설사 철학을 배제하드라도 은은한 색과 전달하는 구상의 이미지로도 난 충분하게 볼 수 있다. 조화롭고 깊은 사려가 작품속에 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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