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석강은 중국 당나라 시인 이태백이 배를 타고 술을 마시다가 강물에 뜬 달을 잡으려다 빠졌다는 채석강과 흡사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채석강은 변산반도 격포항에서 닭이봉 일대를 포함한 1.5㎞의 층암절벽과 바다를 말한다.
흔히 강으로 오해되기 쉬운데 강이 아니고 바닷가의 절벽이다. 절벽은 마치 10,000권의 책을 쌓아 올린 것 같은
모습을 하고 있으며, 여러가지 색이 조화를 이룬다.
채석강이 끝나는 북쪽에는 격포해수욕장이 있고, 닭이봉 꼭대기에는 팔각정의 전망대가 있는데 이곳에서
위도와 칠산 앞 바다를 볼 수 있다.
채석강은 ‘변산 8경’중의 하나로 기이한 바위와 함께 빼어난 경관을 이루고 있다.(문화재청)
적벽강은 중국 송나라의 시인 소동파가 놀았다는 적벽강과 흡사하여 그 이름을 본 따서 붙여진 것이라고 한다.
적벽강은 채석강 바로 옆에 있는 죽막마을을 경계로 해안 절벽 일대를 가르킨다. 이름 그대로 붉은색 암반과
절벽으로 해안이 이루어져 있어 찬란한 절경을 이룬다.
죽막마을 해변에는 부안 격포리 호박나무 무리(천연기념물 제123호)가 바람을 막는 역할을 하고 있다.
중국의 적병강만큼이나 경치가 뛰어나다는 이 강은 기묘한 형상의 암벽과 높은 절벽들이 조화를 이뤄
빼어난 경관을 이루고 있다. (문화재청)
수성당(水聖堂)
수성당은 서해를 다스리는 개양할미와 그의 딸 8자매를 모신 사당이다.
전설에 따르면 바다의 여신은 개양할미는 우리나라의 각 도에 한명씩 딸을 시집보내고 막내딸만 데리고 살면서 ,
서해의 깊이를 재어 어부들의 생명을 보호해 준다고 한다.
조선 순조4년(1804)에 지어진 것으로 알려진 이 건물은 수백년을 이너온 제당으로 1칸 규모의 기와집이다.
해마다 정월 대보름에 격포마을에서는 3가지 색깔의과실과 술,포,등의 간단한 제물을 차려놓고
풍어와 무사고를 비는 제사를 정성껏 올린다. (문화제청)
죽막동 지역에서는 서해바다를 다스리는 女海神을 개양(수성)할미라고한다.
개양할미는 굽 나막신을 신었으며, 키가 워낙 커서 서해바다를 걸어 다녀도 버선목까지 밖에
물이 차지 않았다고 한다. 이 할미는 서해를 걸어 다니면서 수심을 재고, 풍랑을 다스려 길을 잃은
고깃배들을 인도하고 豊漁를 관장하였다고 한다.
이곳에서는 개양할미를 기리기 위해 지금도 음력 정월보름이면 죽막동을 중심으로 마을 어민들이 무사 태평과
풍어를 비는 수성당제를 지내고 있다.
수성당은 전라북도 유형 문화재 제58호로서 1804년이전에 지워진 것으로 조선 순조1년(1801)에 짓기 시작것으로 일설이 있으나 1996년에 재건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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