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리언 그레이의 초상....오스카 와일드

The Picture of Dorian Gray-Oscar Wilde

 

번역...원유경

ㅈ 지식을만드는지식 에서 만든 다이제스트이다.

 

도리언의 파멸 과정을 통해 작가 와일드는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것은 뭘까....

 

예술과 삶은 별개의 영역이며 예술에서 도덕을 따질 수 없다고 예술의 절대 자유를 주장하던 와일드가 결국은 공허함을 깨닫고 자신의 세기말적(?)인 심미주의 주장에 대하여 의문을 제기하는 것이다.

 

...모든 예술은 정말로 쓸모없는 것이다...

 

[천박한 시를 쓰기 위하여]

- 글. 마광수 / 그림. 변우식

나는 문학은 또는 모든 예술은, 우리의 ‘위압적威壓的’인 양심‘과 ‘격노激怒하는 본능’ 사이에서 비폭력적 중재가 가능한 유일한 수단이라고 생각한다.

...

예술성이란 대체 무엇인가?
그것은 아름다움을 추구하되 솔직한 본능에 맞춰 추구하는 것이고,
부질없는 죄의식이나 위압적 도덕률에 굴하지 않고 상상적 창조행위를 통해 진부한 사회규범들을 무너뜨리는 것이다.

곧 ‘금지된 것에의 도전’이 바로 예술성의 핵심인바, 이는 수구적 봉건윤리와 위선적 가치규범을 혁파하여 누구에게나 진정한 자유가 보장되고 누구나 행복해질 수 있는 민주사회로 가기 위한 노력이라고 할 수 있다.

 

인간의 정직한 본성과, 자연에 순종하는 소극적 아름다움이 아니라
자연을 개조하는 적극적 인공미에 의한 창조적 미의식을 결부시켜
기존의 통념을 깨뜨리는 상상적 일탈을 통해 카타르시스를 줄 수 있을 때,
거기서 진정한 예술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