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돌아가기엔 이미
너무 많이 와버렸고
버리기엔 차마
아까운 시간입니다.
어디선가 서리 맞은
어린 장미 한 송이
피를 문 입술로 이 쪽을
보고 있을 것만 같습니다.
낮이 조금 더
짧아졌습니다.
더욱 그대를
사랑해야 하겠습니다.
- 나태주,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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