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뚝.
급작하게 수도계량기 담요 덮어주고 나는!.
이불쓰고 누워 이씀.
다행이 어제(6일 목욜)국회 전시장 다녀왔어요.
민화작가 정다기님 개인전에 다녀왔어요.
잉어...물고기는
입신출세.과거급제.다복다산.건강장수
#삼여도
물고기와 조개 게가 사이좋게 어울려 있는 그림을 '어해도' 라고 합니다. 어해도는 붕어 잉어 숭어 방어 병어 피라미 메기 상어 고래 가자미 가오리 홍어 꼴뚜기와 게 새우 홍합 전복 조개 대합등이 등장합니다. 어해도 중에 물고기 세마리가 헤엄치는 그림을 '삼여도' 라고 합니다.
삼여란 '세가지 여가시간 ' 을 뜻하는 말로 중국 에서는 물고기 '어' 와 남을 '여'의 발음이 같아서 붙은 이름 입니다.
삼국지에는 동우라는 선비에 얽힌 이야기가 나오는데
삼여는 이 선비의 이야기와도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옛날 학문이 깊은 선비인 '동우' 를 찾아온 한 농부가 공부의 비법을 가르쳐 달라고 했습니다.
선비는 책을 백번만 읽으면 뜻이 저절로 통한다고 했지요.
농부가 농사일에 바빠 책을 읽을 시간이 없다고 하자 ㄱ4동우는 공부 하는데는 세가지 여가 시간만 있으면 된다며 나무랐습니다.
세 가지 여가시간 이란 밤, 비오는 날, 겨울을 가리킵니다.
공부할 시간 없다는 핑계를 대지 말고 남는 시간을 잘 활용 하라는 뜻 입니다.
물고기는 항상 눈을 뜨고 있기 때문에
귀중한것을 보관하는 다락문에 붙여 놓았습니다.
도둑을 잘 지키라는 의미겠지요?
또한 물고기 그림은 부부의 애정을 상징 하기도 하는데 물고기 두 마리가 사이좋게 헤엄치는 그림으로 신혼부부의 방을 장식하기도 했습니다.
배가 부른 물고기 그림은 풍요로움을 상징하고 물고기는 알을 많이 낳으니까 다산을 상징 하기도 합니다.
#봉황도
옛날부터 봉황은 새들의 왕 이라 했습나다.
봉황은 현실에서 존재하는 새가 아닙니다. 상상속의 새입니다.
볏이 있는 수컷을 봉이라 하고 볏이 없는 암컷을 황이라 합니다. 봉황의 생김새를 살펴볼까요?
봉황 생김새에 대해서는 여러 이야기들이 많은데
대체로 앞모습은 기러기이고 뒷모습은 기린, 뱀의 목, 물고기의 꼬리, 황새의 이마, 원앙의 깃털, 용의 무늬, 거북의 등, 제비의 턱, 닭의 부리를 갖춘 모습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빨강 파랑 노랑 하양 검정 오색 빛깔의 깃털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림을 보다보면 닭머리에 공작꼬리를 하고 있고
봉안 이라고 하여 길게 찢어진 눈을 가진 모습으로 봉황을 구분할 수 있습니다.
봉황은 살아있는 풀과 벌레는 먹지 않고 아무리 배가 고파도 조를 쪼지 않는다고 합니다.
오동나무가 아니면 내려앉지 않아서
봉황을 그릴때는 오동나무나 대나무를 함께 그립니다.
날아갈 때는 많은 새들이 봉황의 뒤를 따른다고 합니다.
옛날에는 어진 임금이 지극한 정성으로 백성을 다스려 살기좋은 세상이 되면 봉황이 춤추고 기린이 뛰어놀며 거북이가 기어다니고 용이 날아다닌다고 했습니다.
용이 왕을 상징하고 봉황 또한 왕을 상징합니다.
우리 선조들은 봉황을 좋아했습니다.
정다기의 봉황은 더더욱 이뻐지고 은근해졌더군요
그냥 돌아오기 모해서 국회전시장 돌아보니 이런 그림도 있더군요.
1. 김주현...자기확장법-더원
점에서 시작하여 옆에있는 선으로 연결하다보면 관계속에서 무한급수로 둥글둥글 하나의 원이 된다는 과학과 수학이 예술로 보여주더군요.
2. 설악의사계
전시방문한 날은 낮에는 무척이나 따틋했는데 밤부터 급강하 하더군요. 서실말고 모처에서 다른 약속으로 급히 몸을 이동하고 간만에 빨강병뚜컹하고 복지리를 먹으며 이겨울을 어떻게 보낼카 연구했습니다.
흐흐.
겨울아 니아모리 추워도 내는 이불속에 있을란다.
게다가
기말시험 마무리도 해야 합니다. 9일 중국어 작문 이 있는데 책도 안보고 하냥 돌아다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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