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이 안된다.
그런 순간에는 영화 한 편이 최고다.
(지난 마지막 수요일이다.)
급히 동네영화관을 가니... 흠마!!! 엄청난 인파.
보고자했던 영화는 심야 한밤중 표까지 매진.
그래서 차선으로 택한것이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 어두운 운명 탓인가!! 손가락이 잘못인가...
포인트적립카드가 안 튀어나와 우왕한 사이 없어지고 시간이 다 되어 입장부터 하고 찜한 자리에 갔더니 내 자리
옆 바로 옆자리에 웬 남자가 가부좌로 혼자앉아서 비맞은 늙은이 중얼중얼 혼잣말 내고 있다.
...곧바로 도로 튀어나와서 좌왕 대면서 입구에서 안내하는 알바에게 좌석변경을 말하니 잠시 기다려 달라고 한다.
잠시가 한세월처럼 느껴지는 그 사이 땀나고 괜히 왔다는 후회가 쓰나미 몰려 오듯이 하는데 어느 분이 카드를 들고와서 무인 판매대에 있다고 맡기고 간다. 저거슨 내 카드!!
그리고 안내가 오더니 좌석변경표를 들고 오는것이다.
순식간에 생각지 않았던 발생사건들 두가지가 다 해결되어서 영화에 몰입할 수 있었다.
미래가 어떤 모습일지는 알 수 없지만
분명히 존재하고 있으며 반드시 다가올 것이라는 사실은 틀림없다. 단, 한 가지 걱정하고 염려되는 워리 어바웃한것이 있다면 미래 역시 실현되는 순간 현재가 되어버린다는 것이다.
모 그것도 그리 비관할 만한 것은 아닙니다. 단지 그때의 현재는 지금의 현재보다 훨씬 나을 것이고 그것이 바로 '진보' 이라는거다.
심판의 날 그 후, 모든 것이 다시 시작된다! 사라와 존.그리고 변절 터미네이터가 힘을 합해 미래에 변화가 생겼으나 운명은 바꾸지는 못했다(?)
심판의 날 그 후, 뒤바뀐 미래 새로운 인류의 희망 ‘대니’(나탈리아 레이즈)를 지키기 위해 슈퍼 솔져 ‘그레이스’(맥켄지 데이비스)가 미래에서 찾아오고, ‘대니’를 제거하기 위한 검은 액체 로봇터미네이터 ‘Rev-9’(가브리엘 루나)의 추격이 시작된다.
최첨단 기술력으로 무장한 최강의 적 터미네이터 ‘Rev-9’의 무차별적인 공격에 쫓기기 시작하던 ‘그레이스’와 ‘대니’ 앞에 터미네이터 헌터 ‘사라 코너’(린다 해밀턴)가 나타나 도움을 준다. 인류의 수호자이자 기계로 강화된 슈퍼 솔져 ‘그레이스’와 ‘사라 코너’는 ‘대니’를 지키기 위해 새로운 조력자를 찾아 나서고, 터미네이터 ‘Rev-9’은 그들의 뒤를 끈질기게 추격하는데... 더 이상 정해진 미래는 없다며 지금 사느나 죽느나, 목숨을 지키려는 자 VS 제거하려는 자, 새로운 운명이 격돌한다!
인류를 구하는 자의 엄마가 아니고 스스로 여전사가 되어서 싸우는 대니.
출산으로 하는 구원이 아니고 그냥 그 자신이 사령관이 되는거다. 1984년 처음에는 미래를 구하는 사령관 엄마를 제거하라는 스토리가 이제는 그 자체가 여자가 싸우면서 희망과 미래를 지키는 것이다.
페미니즘영화이다.
일전에 받은 책 제목처럼 스스로 용기를 내어서 아침 출근할때만해도 보통평범한 여자가 전사로 거듭나는.
그레이스 멕겐지 역시 어느 영화에서 가늘가늘 한 베이비시터로 나오더니 근육왕성한 여전사에 쇠사슬를 흭흭 돌리는 여전사로 이미지 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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