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만 만남을 좀 그만두고 올께>
어쨌든 작년 말에 3권의 책을 빌려서 보았다. 그거이 올해 2020년까지 넘어왔다.
*나의 서양미술순례
책이 나올때마다 읽은듯 하다.
*중국편지
중국인이 쓴 서간수필인가 하고 선택하였으나...
*잠깐만 회사 좀 관두고 올게
키타가와 에미-이 책을 읽은 동안 주인공은 대단한 우연과 인덕이 있구나 싶다. 일본판 미생들의 이야기이다.
난 모임이나 만남에서 모두 사람들이 내게 관심같고 배려하고 기억한다고
그럴것이라고 추호도 확신하지 않는다.
언감생시 바라지도 않는다.
그래도 몇번을 만나도 드러내지않고 차가운 사람이 들어있는 모임이나
그 만남안에서 만남을 하는 껀수도 있다. 마치 아무러치 않듯이.
괜히 촉이 발동되어서 느낌으로 감지된다. 난 왕따야!!
몰 신경쓰나...왜 내색 하는가....무엇을 위하여'잠깐 만나지 말고 나중에 봅시다' 보든지 헤어지든지 좋아지던지...그러든지 말든지 .
어쨌든 그러는게 낫다고 결론 내린다.
세상을 살아가는것은 내 마음같지않는 상황을 잘도 견뎌 내는것이다.
사람과 살아가는것은 나를 위해서이지만 전적으로 나만 위해서는 아니다.
그래도
나는 나대로 살아가는거야!!!
<줄거리>
다카시(쿠도 아스카) 역시 계속되는 야근에 몸도 마음도 지친 청춘이다.
그는 쥐꼬리만한 월급을 받으면서 줄곧 상사의 폭언에 시달린다.
그럼에도 그가 회사를 그만둘 수 없는 이유는 가족의 기대와 일본 취업시장의 현실 때문이다. 일본에서는 대학 졸업 후 바로 취업을 하지 못하면 이후 취업하기가 쉽지 않다.
졸업 후 공백 기간이 길어지면 취업에 큰 영향을 끼쳐 일자리를 구하기 어려운 것이다.
그래서 주인공 다카시는 블랙기업에라도 입사해 돈을 벌고 한 명의 사회인으로서 살아가기 위해 버티고 또 버틴다.
그러던 어느 날, 야근을 반복하던 다카시는 피로를 이기지 못해 지하철역에서 쓰러진다.
쓰러지는 다카시가 승강장에서 철로 위로 떨어지려는 아찔한 순간, 다카시가 미처 기억하지 못하는 초등학교 동창 야마모토(후쿠시 소우타)가 그를 구해준다.
야마모토는 직장생활에 시달리는 다카시에게 적절한 조언을 해주고, 다카시가 생기를 되찾을 수 있도록 일상 속에서 즐거운 휴식을 마련해주며 그를 돕는다. 하지만 야마모토의 말 한마디는 다카시의 마음 한 구석을 불편하게 만든다.
야마모토가 다카시에게 건넨 진심 어린 충고는 '회사를 관두면 안 돼?'라는 말이었는데, 이는 곧 작품이 지닌 주제의식을 보여준다.
야마모토는 '돈보다 인생의 행복이 더 중요하다'는 교과서적인 이야기를 직접 건네지는 않는다. 그보다는 다카시로 하여금 그가 처한 현실을 직시하게 만든다. 다카시는 야마모토의 조언에도 불구하고, 모함을 당해 회사 내에서 조직적인 왕따를 당하게 된다. 사람을 기계처럼 부리고 부품처럼 소모하는 기업문화 속에서 다카시는 몸도 마음도 망가져 간다.
그런 다카시에게 야마모토는 '조금 가난한 생활을 하고 지금까지의 현실과 멀어지게 되지만, 자신을 지킬 수 있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의 방식'을 제안한다.
<영화로도 나왔다. >
이 영화는 오늘날 청년 세대가 직면한 현실이 몸과 마음, 그리고 생명을 위태롭게 만들 수 있을 만큼 벼랑 끝으로 몰렸다는 점을 보여준다.열정은 번아웃, 월급은 로그아웃, 인생은 삼진아웃 직전의 회사원 다카시는 계속된 야근으로 지하철에서 쓰러진다. 선로로 떨어질 뻔한 아찔한 순간, 그를 구해준 이는 다름아닌 초등학교 동창 야마모토! 운명적 만남을 계기로 두 사람은 급속도로 친해지고, 우울하기만 했던 다카시의 인생에도 즐거운 변화가 찾아온다. “야마모토 덕분에 월요일도, 상사도 두렵지 않아!” 늘 싱글벙글한 미소 뒤에 비밀을 간직한 듯한 야마모토가 궁금했던 다카시는 인터넷 검색을 해보고, 그가 이미 3년 전에 죽은 사람이란 걸 알게 되는데! 야마모토, 넌 대체 누구니?
<미루님의 이야기>
환하게 웃으시는 엄마 잔소리에 짜증도 났지만 함께 여행할 수 있어서 좋았다.
사는 일은 나와 다른 상대를 견뎌주는 것이다.
누군가를 견디는 일은 일종의 수양이다.
끝없이 나를 버려야 자아의 손상 없이 나와 다른 상대방을 견딜 수 있다.
누군가를 견디는 일은 사랑이다.
연민하는 마음이어야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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