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으로 만져보기/그림들

마음의 민원_외출핑계

레이지 데이지 2021. 4. 29. 00:47

4월 27일 화요일

흐린날.
집에 있으면 서운하다. 대충 집정리하고 나왔다.
아이리스가 호젓하게 피어있는 뒷마당을 가로질러
역으로 간다.

충무로 YART갤러리의 블라디보스톡.
그들이  진즉에 다녀온 그곳 생활 사진전시.

내일(28일)까지여서 늦게라도 봐서 다행이다.

 

다음날 28일 막수 문화의 날인데 암것도 안하고 있습니다.
오랫만에 인사동을 갔습니다
날이 꾸리꾸리했습니다. 약간  썰렁합니다. 변덕이 있어야 늦봄이지요. 어제도 나돌아 다니고...오늘도... 

집에만 있다고 마음에서 민원이 들어왔습니다. 
날씨가 구리다보니 마음도 구려지는데 그것이 싫었나봅니다.

인사동의 안 보이던 여러 풍경이 눈에 들어왔지만 일단 
경인 미술관에서 한지에 그린 펜화를 보러갔습니다. 
임동은씨는 페북을 하기 전부터 안면이 있었는데...그때 작품하나 받았어야 했습니다. 지금은 대가가 되어서 언감생심입니다.

그리고 아지트갤러리에 유순영씨 사진전을 보고
슬슬 나와서 인사동을 둘러보았습니다.

7시 가 넘어도  어둠이 늦장 부리는데 인사동은 인적이 사라지고 있고 생맥주집에는 담배피러 나온 흡연객들만 줄을 서고 있는군요.


 

내일도 어쩜.
민원이 해소되야만 할듯 싶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