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으로 만져보기/그림들

사진전시2_꽃피다_비움

레이지 데이지 2021. 10. 24. 22:46

#갤러리_꽃피다
25일 개막을 위하여 액자사진 display 하러 갑니다.

먼저 #문화산책에서는 1인 두세점씩 전시했는데
이번에는 장소에 대한 주제로 각1점씩 전시합니다.

많이 놀러 오세요.
일요일은 휴관합니다.

 

 

<비움갤러리>
필연으로 비움을 갔습니다.
1시 25분쯤 '꽃피다'에 가니 문이 닫혀있어서
그 앞에 있는 '비움'으로 갔지요.

• 제목 : 당신 안에는 누가 있습니까?
• 작가명 : 사하라, 정의철, 허진의
• 전시기간 : 2021년 10월 19일(화) ~ 2021년 10월 31일(일)

당신은 누구십니까? 
당신 안에는 누가(무엇이) 있습니까? 
나는 누구인가? 


1. 사하라
나의 작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유로움이다.
신체극은 대사 없이 표정과 몸짓으로 전달하는 연극을 말한다.
신체 움직임이라는 비언어적 표현으로 공연을 하듯 페인팅에 등장하는 인체는 관계 속 에서 강렬함과 뜨거움에 집중되어 있다.
연극을 한다는 주체적인 선택으로 시작된 신체극처럼 고된 작업에서 오는 결과물이 삶의 무게를 망각하고 나비와 같은 자유를 꿈꾸게 된다.

 


 
2. 정의철
사실 얼굴이 전부도 아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 얼굴만을 절대적으로 평가하면서, 오독하면서 산다. 
얼굴이 한 개인의 모든 것을 대신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얼굴은 시간이 지나고 그 사람의 마음과 생각의 변화에 따라 수시로 변화한다. 
이 세상에는 그 얼굴을 보는 무수한 관점과 시선들이 있다.
 


3. 허진의
나는 원래 인물을 그리는 것에 관심이 있었고, 그리던 인물은 그리기 위한 소재에 가까웠다.
당시 억압 된 나의 상황에서 할 수 있는 것은 감정의 분출을 표현하는 작업이었다.
유화의 기법적 특성을 인물 인체와 접합해서 그려왔는데 기법에 치중 된 그림을 그리다가 나의 현실과 연계된 공간을 작업세계에 대입하게 되었다.
이 시기에는 최소한의 형체만 남긴 채 모든 것을 흘러내리게 하고 살아남는다는 것과 자기방어를 작업으로 표현했다.

 


(흘러 내리게 하는 표현을 나는 '구토'로 보고 속안의것을 모두 쏟아 내고 '비움'으로써 비로소 열락, 해탈,..의 경지에 이르는구나 내멋대로 감상 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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