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난도 보테로(Fernando Botero)전
오랫만에 독특하고 유쾌한 전시회를 다녀왔습니다.
<페르난도 보테로전.>
우선 화가가 생존해있고, 잘은 몰라도 매우 비싼 값에 작품이 팔리고 있다는 점이 독특하다면 독특하다고 할 수 있겠지요. 살아서 빛보는 화가 흔치 않으니까요. 1932년생이시니 우리 나이로 78세이시고 아직도 열심히 작품활동을 하고 계신답니다.
또 하나. 보통은 화가의 태생이 유럽이거나 북미가 대부분인데, 이분은 콜롬비아 태생이시네요. 그래서 그런지 중남미 지역의 정치,사회,종교적인 문제의식이 작품에서 풀풀 솟아나는 느낌입니다.
또하나, 일반적으로 어떤 <유파>로 규정하기 어려운, <양감>을 강조하는 대표적 특성과 더불어 <색채감> <구도와 배치> <풍자>를 통합시켜 나름대로 독자적인 작품세계를 만들었다는 점이 천재적이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보테로는 날씬한 미남형입니다.
" 난 뚱보를 그린적이 없다"
자회상 1992
악기 1998
루벤스와 아내 2005
에우로페의 납치 1998
반 아이크의<아르놀피니 부부>를 따라서 2006
카드놀이 1999
소풍 2001
얼굴 2006
우는 여인 1998
춤추는 사람들 2000
마타도르 2006
죽마를 탄 광대들 2007
서커스 단원들 2007
덕수궁 미술관 야외전시 중인 보테로의 조각들
이상은 전시중인 작품중 일부였습니다.
그래도 전회회에서는 역시 사진 한장 "찰칵"
요즘 전시회의 <간지>랍니다.
그리고 이리 저리 찾다보니.....
<피카소>의 영향도 찾을 수 있었습니다.
피카소의 <누워있는 여인 1932>
<보테로>의
모나리자
그리고 <보테로>의 사회에 대한 관심도 ...
콜롬비아의 군사독재와 사회적 억압에 대한 저항의식의 표현이겠지요.
기타 작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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