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間)에서 엿보기/길 위의 지나 간 이야기

노을공원-하늘공원

레이지 데이지 2009. 10. 1. 01:01

 

 

11월1일부터 노을공원이 일반시민에게 개방 되어, 기념 방문 도보를 해보려 합니다.

(자매품 하늘공원, 선유도 공원도 있습니다 ^^)

여유를 가지기엔 인파가, 낭만을 맛보기엔 한파가, 감상을 하기엔 깔딱고개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지만

이번에 안 가면 언제 가보겠노~ 생각이 드시는 분들 모두모두 환영합니다 !!

 

참고로, 배가 무지 고플 예정이오니 점심 꼭 드시고, 간식 든든히 챙겨오시고,

양말도 두껍게 신고 오세요 ^^

생각보다 코스가 깁니다.

 

          * 언제 : 11.8.토. 오후2시

* 장소 : 월드컵공원역(6호선) 2번출구

* 코스 : 월드컵공원역-숲길-노을공원-하늘공원-성산대교-양화대교-선유도공원-당산역

* 소요시간: 4시간 30분

* 뒷풀이; 당산역 뒤편 연탄불 생 오겹살집.

* 만난 사람들........노을,액티브 이 사람들만 기억함.

 

 

 

'길들인다'는 게 뭐야?" 어린왕자가 말했다.

 "그건 사람들 사이에서는 잊혀진 것들인데... '관계를 만든다'는 뜻이야."

"관계를 만든다고?"

 

저길 봐! 저기 밀밭이 보이지? 난 빵은 먹지 않아.

밀은 내겐 아무 소용도 없는 거야.

밀밭은 나에게 아무것도 생각나게 하지 않아.

그건 서글픈 일이지."

 

"하지만 황금빛 머리카락을 가진 네가 나를 길들인다면 정말 근사할 거야!

그렇게 되면 황금빛이 물결치는 밀밭을 볼때 마다 네 생각이 날 테니까...

그렇게 되면 나는 밀밭 사이로 부는 바람 소리도 사랑하게 될 테니까..."

여우는 한참 동안 말없이 어린 왕자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나서 입을 열었다.

 

"부탁이야...나를 길들여 줄래?"